[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한국여성기자협회가 '제20회 한국여성기자상'에 장선이 SBS 기자, 전혼잎·최나실·최은서 한국일보 기자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취재 부문에서는 '우크라이나 르비우 지역의 전쟁 참상'을 보도한 장 기자를 수상자로 뽑았다. 심사위원회는 "해외 전쟁 지역에서 한국 기자로는 최장 기간(33일) 체류하며 전쟁의 참혹함과 반인륜적 성폭력 범죄를 불굴의 기자 정신으로 고발했다"고 평가했다.
'발달·정신 장애인 연작 기획-우리 '안과 밖'의 발달·정신 장애인을 만나다'로 기획 부문에서 수상한 한국일보 전 어젠다기획부 마이너리티팀 기자들에 대해선 "우리 사회에서 '목소리를 잃은 사람들' 중 하나인 발달·정신 장애인과 그 가족의 비극적인 삶을 섬세하면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내 독자들의 뜨거운 공감을 받고 정부의 정책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여성기자협회는 2004년부터 한 해 동안 가장 두드러진 취재와 보도로 한국 사회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여성 기자들을 선정해 '올해의 여성기자상'을 수여했다. 창립 60주년을 맞은 작년부터 '한국여성기자상'으로 명칭을 바꿨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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