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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윤상현 '험지출마론' 동의"…주호영은 "자해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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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수도권 출마 공동선언문' 합의하자"
주호영 "선거구민에 대한 예의 아냐"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여당 차기 당권주자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같은 당 윤상현 의원의 '험지 출마론'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안 의원은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 의원이 '당 대표 후보 모두 수도권 출마 선언하자'는 제안을 했다.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미 저는 내년 총선거가 수도권에서 성패가 좌우된다고 말씀드렸다. 민주당 지도부는 사실상 전원 수도권인데 우리는 수도권 121석 중 겨우 17석"이라며 "총선에서 수도권 70석 이상으로 총 170석 이상 하려면, 우리도 수도권 지도부로 정면 승부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듯 후방에서 명령이나 하는 지휘부가 아니라 최전선에서 전쟁을 이끄는 지도자가 있는 나라가 승리한다"고 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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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은 안 의원이 SNS를 올린 직후 곧바로 SNS를 통해 "안 의원이 제가 제안한 당 대표 후보 수도권 출마에 대해 크게 공감한다고 했다. 수도권이 총선 승패를 가를 전략적 승부처라는 인식도 저와 완전히 같다"며 함께 '수도권 출마 공동선언문'을 작성하자고 화답했다.


그는 "주호영 원내대표, 정진석 비대위원장 두 분도 수도권이 전략적 승부처라는 것을 이미 인정했다. 누가 대통령의 핵심 관계자냐는 말뿐인 논쟁을 멈추자"며 "수도권 대첩을 이끌 당 지도부에 출마하려는 분들은 제가 제안한 합의문 작성에 같이하자"고 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출마 공동선언문'에 직접 합의하는 행동을 보여줌으로써, 누가 정말 윤석열 정부의 성공에 앞장서는 인물인지 함께 검증해보자. 윤석열 정부의 연대보증을 위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수도권 출마 공동선언문’을 협의·작성 및 발표에 대해 모든 후보님께서 함께 해 주실거라 믿는다"고 했다.


하지만 이날 주 원내대표는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의원들이 함부로 지역구를 옮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우리가 지난번 선거 때 지역구를 많이 옮기는 바람에 오히려 우리가 자해 행위를 한 것이라는 그런 평가가 있었다"고 '험지 출마론'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그는 "정치인들은 오랜 세월 지역 주민과의 유대관계를 통해 성장하고 사랑을 받는 것인데 선거를 불과 1년 앞두고 지역구를 옮겨서 하는 것은 저는 선거구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며 "전략적으로 꼭 필요하면 몇 군데는 그런 어떤 전략적 선택을 할 수도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지역구를 모두 옮겨라, 수도권으로 출마하라. 이것은 저는 큰 선거를 앞두고 함부로 할 일은 아니"라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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