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0.23%포인트 올라 10년8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11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5.57%로 한 달 새 0.23%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2012년 3월(5.62%) 이후 10년8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난달 가계대출 중 일반신용대출 금리가 0.63%포인트, 보증대출 금리가 0.55%포인트 급등했고,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0.08%포인트 하락했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가운데 11월 신규취급액 기준 고정금리 비중은 36.8%로 전월(29.0%)보다 크게 올랐다. 한은은 변동금리 대출을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 취급이 늘어나면서 고정금리 비중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기업대출 금리(5.67%)는 0.40%포인트 상승했다. 지표 금리가 상승하고, 회사채 시장 위축으로 은행 대출 수요가 확대되면서 기업 대출 금리가 크게 올랐다. 이는 2012년 6월(5.67%) 이후 10년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5.41%로 0.33%포인트,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5.93%로 0.44%포인트 올랐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금리를 합친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 평균은 10월(5.26%)보다 0.38%포인트 높은 5.6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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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평균 금리는 연 4.01%에서 4.29%로 0.28%포인트 올랐다. 일부 은행의 수신유치 노력으로 2008년 12월(5.5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예금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인 예대마진은 1.35%포인트로 3개월 만에 확대 전환했다.

서울 시내 한 은행에 대출 관련 현수막이 붙어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은행에 대출 관련 현수막이 붙어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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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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