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출판유통통합전산망 개선안 발표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6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6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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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저자가 출판유통통합전산망에서 자신의 책 판매 부수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출판유통통합전산망을 개선해 출판사와 작가 등의 이용 편의를 도모했다고 26일 밝혔다.

눈에 띄는 변화는 저자가 자신의 책 판매 부수 확인할 수 있게 된 점이다. 저자가 출판유통통합전산망에서 보고서를 신청하고 출판사가 저자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치면, 도서별로 집계된 판매통계가 담긴 보고서가 인증마크를 표기한 피디에프(PDF) 형태로 저자에게 전송되도록 했다.


그동안은 저자가 출판사에 보고서를 별도로 요청하고, 출판사가 출판유통통합전산망을 통해 통계파일(엑셀)을 저자에게 전자우편(이메일)으로 보내는 방식이었다.

출판사가 이용하는 기능도 편리하게 바꿨다. 출판사가 출판유통통합전산망에 입력하는 표준 서지정보(메타데이터) 항목이 많다는 의견을 반영해 국립중앙도서관의 국제표준도서번호(ISBN) 납본 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출판사의 직접 입력항목을 줄였다.


또한 출판사가 전산망에서 신간 도서 소개 홍보물을 쉽게 제작해 원하는 서점 유통사 등에 한 번에 배포·전송할 수 있도록 했다. 실시간 도서 판매 결과도 그간 전체 도서량만 확인할 수 있었으나, 지역·서점·나이·성별 등 세분된 통계를 제공받아 출판기획과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개선 조치로 지역서점과 도서관도 신간과 출간예정도서 정보를 미리 받아볼 수 있고, 해당 지역 도서 판매통계 자료를 받아 수서(收書) 기획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지역서점의 정보 불균형이 해소될 것이라고 문체부는 기대했다.


아울러 지역서점 도서 재고관리 서비스도 신설해 서점주가 재고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재고정보를 지역서점 플랫폼 '서점온'(ON)의 도서예약 서비스와 연계해 소비자들이 도서 구매에 활용하도록 했다.


도서관 사서를 위해서는 도서 주문을 위한 비교 견적과 주문목록 내려받기 기능을 신설해 다량의 도서 구매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


문체부와 진흥원은 도서 유통의 투명성과 활용도를 높이고자 도서의 생산·유통·판매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출판유통통합전산망을 구축하고, 작년 9월 개통해 운영하고 있다. 다만 운영 주체를 놓고 출판계와 대립하면서 출판사 참여도는 저조한 상황이다. 이달 기준 출판유통통합전산망에 가입한 출판사는 출판사 2982곳, 서점 34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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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관계자는 "도서 유통의 투명성 확보라는 처음 취지에 맞게 출판사와 서점의 가입을 확대하고 사용자 중심으로 기능을 편리하게 개선하는 등 출판유통통합전산망이 모두에게 유익한 시스템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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