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8% 폭락, 라이벌 루시드는 8조원 수혈
미국 전기차 업체이자 테슬라의 라이벌로 꼽히는 루시드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등 여러 투자자로부터 2조 원에 가까운 자금을 조달했다.
20일(현지시간)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루시드는 15억1500만 달러(1조9500억여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사우디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 산하의 투자계열사 아야르서드컴퍼니는 루시드 주식 8600만 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9억1500만 달러(1조1800억 원)를 투자했다.
사우디펀드의 이번 투자는 루시드에 대한 기존 지분 비율인 62%를 유지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나머지 6억 달러 투자금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됐다.
루시드는 성명에서 "회사의 대차대조표와 유동성 포지션을 강화하는데 투자금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뉴어크에 본사를 둔 루시드는 럭셔리 세단 전기차를 생산하는 업체다.
루시드의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 기준 이 회사의 현금 유동성은 38억5000만 달러(약 5조 원)였다.
한편 테슬라는 이날 주가가 8%이상 급락했다.
월가의 증권사들이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데다, 미국 재무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해 전기차(EV) 배터리 세액공제(보조금) 세부 시행을 당초 내년 1월 1일에서 3월로 연기한 것인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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