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일본이 양적 완화 기조를 수정하기로 하면서 은행, 보험 등 금융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NHK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단기금리를 -0.1%로 유지하되 장기금리의 경우 종전 '0~±0.25% 정도'였던 변동폭을 '±0.5% 정도'로 변경키로 했다.

향후 금리인상으로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융주는 일제히 급등했다. 은행주를 추종하는 일본 토픽스 지수는 장중 한 때 7.7% 상승했다. 2016년 11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 그룹은 장중 한 때 8%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미쓰비시 UFJ 모건스탠리 증권의 마코토 후루카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은행들은 일본은행의 양적완화로 내리막길을 걸었지만 지금은 반대의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며 "은행들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이클 맥대드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는 "은행의 수익성을 훼손해 왔던 일본 대출금리 하락을 막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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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날 오전 강세를 보였던 일본 주식시장은 일본은행의 양적 완화 기조 수정 발표 후 2% 이상 하락중이다. 일본 기업들의 이자 상환 부담이 늘어나고, 엔화 약세의 수혜를 입었던 수출 기업들의 이익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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