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나인테크 가 강세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테슬라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생산시설에 4조원을 투자하겠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20일 오전 10시10분 현재 나인테크는 전일 대비 3.28% 상승한 31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오창산업단지에 총 4조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약 1800명을 신규 채용하는 내용의 투자 협약을 충북도, 청주시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LG엔솔이 이번 신·증설 라인 투자가 테슬라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LG엔솔은 지난 6월 오창공장 7300억원 투자 계획을 발표할 당시 4680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에 58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투자도 지난번 계획의 연장선이다.
4680 원통형 배터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2020년 ‘배터리 데이’에서 소개한 제품으로 테슬라 등 전 세계 자동차 업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배터리다.
나인테크는 2017년부터 2차전지 시장의 개화에 따라 관련 장비개발을 시작해 2019년 2차전지 제조업체에 본격적으로 장비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하기도 전부터 LG화학에 독점으로 장비를 납품하는 기업이라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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