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강추위…‘이 질환’ 올해 유독 늘었다
[아시아경제 변선진 기자] 올겨울 강추위가 지속되면서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 한랭질환 환자도 늘고 있다.
1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 이달 들어 지난 14일까지 총 48명의 한랭질환자가 신고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0명)보다 60% 늘어난 환자 수다. 올들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체감 온도가 뚝 떨어진 여파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작년 같은 기간엔 한랭질환 사망자가 보고되지 않았으나, 올해엔 4명의 한랭질환 추정 사망자가 발생했다.
신고 환자 중 절반 이상(52%)이 65세 이상 고령자였고, 증상으로는 저체온증이 8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당분간 전국에서 더 추운 한파가 불어닥칠 것으로 예보돼 한랭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더 필요하다. 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지며 한파가 닥칠 때는 신체 적응력이 떨어져 한랭질환에 더욱 취약하므로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모자, 목도리, 장갑 등을 이용해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어르신과 어린이는 성인보다 체온 유지에 취약해 특히 주의해야 하며,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는 실내에서 지내는 경우에도 한랭질환에 조심해야 한다. 심뇌혈관,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는 급격한 온도변화에 혈압이 급격히 오르는 등 증상이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추위 노출과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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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술을 마시면 신체에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추위를 느끼지 못할 수 있으므로 과음을 피하는 것이 좋다. 질병청은 “한랭질환은 사전에 적절한 조치로 사고를 방지할수 있으므로, 한파 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한파에 취약한 노숙인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해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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