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민 예산결산특위원장 모두 발언서 "상임위 심의 잘못됐다" 지적

상임위 유감 표명…윤 위원장 사과 요구 후 바로 산회 선포·자리 떠나

광주 서구 내년 본예산 다루는 예결위 파행…위원장 산회 후 회의장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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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 내년도 예산을 다루는 서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파행을 빚고 있다.


특별한 이유가 아닌 의원들 간 기 싸움으로 인한 상황으로 보이면서 논란이다.

16일 광주 서구의회에 따르면 이날 제308회 서구의회 2차 정례회 회기 중 2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가 열렸다.


이날 오전 회의 시작부터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의해 예결위에 올린 총 8억원 규모의 국제화여비를 두고 윤정민 예결위원장이 상임위의 예산 심의가 잘못됐다고 모두발언에서 지적했다.

이를 두고 각 상임위원장은 유감을 표명하면서 정회됐고, 점심시간 이후 속개된 회의에서 윤 예결위원장은 상임위원장들의 유감 표명에 대한 사과가 없다면 심의를 하지 않겠다며 곧바로 산회를 선포하고 자리를 떠버린 것이다.


이 국제화여비 관련 예산은 사회도시위원회와 기획총무위원회에서 각각 심의를 통해 예결위에 올린 예산이다.


이 중 사회도시위원회는 상임위 심의 당시 전액 삭감, 20% 삭감, 원안 의결이라는 3가지 의견이 제시됐는데 각 의원의 의견 차가 좁혀지지 않자 예결위에서 논의하기 위해 원안 그대로 올렸다.


한 의원은 "심의를 하는 과정에서 의원들이 감정이 상할 수도 있지만 사과를 하라면서 그 자리에서 싸우더라도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는 시간도 없이 산회를 선포하고 자리를 떠 버리는 것은 예결위원장의 올바른 태도는 아니다"며 "무책임한 것이고 위원장 직권을 남용한 것"이라고 씁쓸함을 내비쳤다.


이어 "각 상임위는 예산 심의 권한이 있는데 예결위원장이 모두발언에서 이를 두고 잘못됐다고 언급한 내용은 부적절한 처사다"면서 "다음주 월요일에 마지막 날인데 위원장이 산회를 선포하고 나가버려서 어떻게 진행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윤 예결위원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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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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