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2022 어워즈 앤 페스타
'산타 마을' 콘셉트로 히트 상품 128개 선봬
신진·중소기업 브랜드 다수…'떡잎부터 발굴' 전략 通

1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올리브영 2022 어워즈 앤 페스타' 행사장 전경.

1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올리브영 2022 어워즈 앤 페스타' 행사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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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이렇게 많이 받을 줄 알았으면 캐리어를 가져올 걸 그랬어요." 화장품 샘플이 가득 담겨 터질 듯한 장바구니를 든 고객은 캐리어를 가져온 사람들을 부러운 듯 쳐다봤다.


14일 오후 1시 ‘올리브영 2022 어워즈 앤 페스타’가 열리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크리스마스 산타 마을로 변신했다. 크리스마스트리와 조명으로 장식된 1500평의 공간은 1관과 2관으로 나뉘어 메이크업, 헬스케어, 스킨케어 부문 등 올리브영의 올해 히트 상품 128개를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부스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브랜드 가치를 체험하고 샘플 등 경품으로 빨간색 올리브영 장바구니를 가득 채웠다.

아예 캐리어와 손수레를 들고 온 고객들도 눈에 띄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왔다는 20대 여성 참가자는 "이렇게 준비하지 않으면 집에 다 못 들고 간다"고 귀띔했다. 참가자의 대부분은 올리브영의 주 고객층인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여성이 많았다. 다른 20대 여성 참가자도 "올리브영에서 물건을 많이 사다가 아예 지금 올리브영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며 "인기 상품을 한 곳에서 보고 실제로 상품을 받아 갈 수 있어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올해 행사에서 돋보이는 것은 신진·중소기업 브랜드다. 페스타 참여 브랜드 중 50%가 입점 3년 미만 신진 브랜드이며, 올해 올리브영 어워즈를 수상한 상품 가운데 중소 브랜드 비중은 82%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실제로 현장 부스에서도 중소 브랜드지만 올리브영을 통해서 입소문 난 브랜드에 사람들이 몰렸다. ‘청귤 세럼’으로 유명한 구달, ‘독도 토너’로 이름을 알린 라운드 랩에는 상품을 체험하고 샘플을 받기 위한 참가자 줄이 길게 늘어섰다.

'올리브영 2022 어워즈 앤 페스타'에 참여한 중소 브랜드 구달 부스 앞 참가자들이 체험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올리브영 2022 어워즈 앤 페스타'에 참여한 중소 브랜드 구달 부스 앞 참가자들이 체험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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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올리브영이 ‘협력사의 성장이 곧 올리브영의 성장’이라는 가치를 내거는 이유기도 하다. 올리브영은 상품기획자(MD)가 신생 상품을 알아보고 발굴, 육성하는 전략 상품군 확대에 무게를 두고 있다. 성장 가능성이 있는 브랜드라면 상품 기획 단계에서 마케팅, 홍보, 판매까지 전방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전략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올리브영이 도입한 색조 화장품 중소 브랜드 롬앤은 올해 어워즈 립 메이크업 부문 1위에 올랐는데,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매출이 전년 대비 108% 증가했다. 지난해 9월 신규 입점한 비건 뷰티 브랜드 ‘어뮤즈’는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배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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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관계자는 "실력 있는 브랜드를 끊임없이 발굴하고, 이들 브랜드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육성하는 것이 올리브영의 역할"이라며 "국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K-뷰티’ 위상이 높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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