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친화인증 기업·기관 5000개 돌파…내년 전면 개편
2008년 14개→2022년 5415개로 확대
19개 우수기업·기관 대상 표창 수여
케이티알파,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등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올해 들어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기업·기관이 5000곳을 넘어섰다.
14일 여성가족부는 12월 기준 가족친화인증 기업·기관은 총 5415개라고 밝혔다. 대기업이 10.9%, 중소기업이 68.4%, 공공기관이 20.7%다.
2008년 최초로 인증을 도입한 이래 14개 기업에서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4918개 기업·기관이 인증을 받았다.
올해 신규 인증·연장을 위해 2632개 기업이 신청했고 이중 2355개 기업이 인증을 통과했다.
여가부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전국경제인연합회관에서 '2022년 가족친화 우수 기업·기관 포상과 인증 수여식'을 개최한다. 12개 가족친화 최고기업과 19개 표창기업, 2022년 신규 인증기업 등 91개 기업·기관 등이 참여한다.
이날 행사에서 우수기업 표창과 가족친화기업 최고기업 지정서 등을 전달한다. 최고기업 지정은 15년 이상 인증을 유지한 대기업, 12년 이상 인증을 유지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대기업 중 교보생명보험, 유한킴벌리, 대웅제약 등이 최고기업 명단에 올랐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우수기업·기관 중 케이티알파는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케이티알파는 임신기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3시간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가족돌봄휴직도 법(90일)보다 높은 120일로 시행하고 있다.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직원에게 급여 삭감 없이 주 35시간 근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항공기부품제조업체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남성 육아휴직을 활성화하고 인근 7개 업체들과 직장어린이집을 공동으로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5년 이상 근속자에게는 재충전 휴가를 제공한다. SW개발사인 브레인즈컴퍼니는 5년 단위로 장기근속 포상을 제공하고 7세 미만 자녀를 둔 직원에게는 가족수당을 지급하며 유급으로 배우자 출산휴가를 10일씩 의무 사용하도록 했다.
여가부는 가족친화인증 기준을 일·생활 균형 수요가 늘고 유연근무가 확산하는 추세를 반영해 생애주기별로 다양한 근로자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대폭 개정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삼성 주춤하자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1년 만에 흑...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기업이 나서서 타 기업으로 가족친화경영을 전할 때 직장문화가 바뀌고, 사회가 변한다"며 "가족친화 인증기업을 지속 확대하면서도 우수기업이 자사의 가족친화경영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다른 기업과 가족친화제도 운영 경험을 공유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