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판매승인
정상화 이후 미리 대비

현대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사진제공:현대차그룹>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663,000 전일대비 37,000 등락률 -5.29% 거래량 2,218,142 전일가 700,00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장초반 급락하다 상승 전환…7500선 마감 코스피, 장초반 급락하다 상승 전환…7500선 회복 현대차그룹, 홍콩에 수소 밸류체인 만든다…다자간 업무협약 체결 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러시아 내 판매를 위한 인증을 받았다. 올해 초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현지 공장 가동을 멈추는 등 녹록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나 인근 지역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을 러시아로 보내는 등 정상화 이후를 미리 대비하는 모양새다.


14일 현지 매체와 업계 관계자는 회사 측이 지난달 받은 아이오닉5에 대한 차량 형식승인이 최근 발효됐다고 밝혔다. 인증서는 3년간 유효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를 비롯한 인근 카자흐스탄·아르메니아 등 유라시아경제연합(EAEU)에서 신차를 제작하거나 판매하기 위해선 현지 당국의 안전 기준을 통과하고 승인받아야 한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로선 러시아 판매가 어려운 만큼 먼저 주변 국가 판매를 염두에 두고 인증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현대차는 올해 초 러시아에서 아이오닉5 출시 계획을 발표했으나 전쟁 여파로 현지 사업계획은 모두 보류된 상태다. 현대차가 운영 중인 전 세계 완성차 공장 가운데서도 가동률이 가장 높은 축으로 꼽혔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도 지난 3월부터 가동을 멈췄다. 7월부터는 현지 공장에서 생산해 파는 완성차가 아예 없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현지 공장 생산물량은 없지만 현대차나 기아 영업망은 유지되고 있다. 유럽기업인협회 자료를 보면 지난달 기아가 3113대, 현대차가 1996대(제네시스 포함)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보면 70~80%가량 쪼그라든 규모이긴 하나 명맥은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우크라이나 침공 후 현지 부품 공수 등이 어려워지면서 다수 글로벌 완성차 회사가 러시아에서 철수하거나 현지 판매를 그만둔 것과 대비된다.

AD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한 제재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러시아 정부는 자동차·부품 분야 병행수입 품목을 대폭 늘리고 판매장려 대출제도를 다시 도입하는 등 시장 진흥책을 내놨다. 현대차·기아는 터키 완성차 공장이나 카자흐스탄 반조립제품(CKD)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을 러시아로 보내는 식으로 현지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회사 상당수가 물러난 러시아 신차 시장은 로컬 브랜드나 중국 업체가 채워나가고 있다. 지난달 기준 판매량 상위 5곳 모두 러시아·중국 브랜드였다. 현대차로선 전쟁 발발 이전까지 러시아에서 점유율이 높고 생산·판매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그간 막대하게 투자했던 터라 현지 사업 철수를 섣불리 결정하지 않고 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