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 입방아 뉴진스 ‘쿠키’ 전화위복, NYT 최고노래
대중음악 평론가 "과하거나 극적이지 않다"
브랜드 평판 1위…'글로벌 200' 차트에도 18주 연속 이름 올려
'어텐션' '하입 보이' 등 각종 음원차트 1위 석권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내가 만든 쿠키~ 너를 위해 구웠지 ~ "
걸그룹 뉴진스(NewJeans,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데뷔곡 '쿠키'(Cookie)가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노래 중 하나로 뽑혔다. NYT가 선정한 곡 중 K-팝으로는 '쿠키'가 유일하다.
NYT는 최근 '2022 베스트 송즈' 기사를 통해 존 페어레스와 존 캐러머니카, 린지 졸라즈 등 3명의 대중음악 평론가가 선정한 70곡을 공개했다.
캐러머니카는 '쿠키' 선정 이유에 대해 "인상적이고 젊은 K-팝 걸그룹 뉴진스의 데뷔앨범 수록곡 중 가장 좋은 곡"이라며 "'쿠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쉽다는 것이다. 과하거나 극적이지 않다"고 호평했다.
여성 특정 부위 아냐? 외국서 선정성 논란도
올해 최고의 노래 중 하나로 선정됐지만, '쿠키'는 대중에 공개될 당시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쿠키'는 남녀가 사귀기 직전 서로 호감을 느끼는 등 이른바 '썸 타는' 내용의 곡이다. 그러나 미국 음악 커뮤니티 등에서 쿠키 가사 중 일부가 여성의 특정 부위를 암시하는 슬랭(속어)이라며, 곡 자체가 부절적하다는 논란이 일어났다. 이에 소속사 어도어는 지난 8월 '선정적인 가사를 넣지 않았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어도어는 "'쿠키'는 '시디(CD)를 굽다=쿠키를 굽다' 아이디어에서 착안했다"며 "'쿠키'는 (우리가 매일 먹는) 주식을 능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현한 곡으로, 뉴진스의 음악적 가치와 새로움을 향한 도전을 함축한다"고 설명했다.
선정성 논란에는 "다수의 영문학 박사, 통·번역 전문가, 네이티브 스피커 및 일반 외국인들에게 확인했지만, '통상 쓰이는 개념이 아니다'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해명했다. 특히 "해석에서 가장 중요한 지점은 사안의 맥락에 있다고 생각한다. 맥락을 살펴주기 바란다"며 '맥락'을 강조했다.
평균 나이 16.4세…가는 곳 마다 1위
뉴진스 다섯 멤버의 평균나이는 무려 16.4세로 17세가 채 안 된다. 뉴진스는 데뷔 전부터 이른바 '민희진 걸그룹'으로 유명세를 탔다. 하이브 신규 레이블 어도어의 민 대표는 과거 SM엔터테인먼트 재직 시절 소녀시대, 샤이니, 에프엑스 등 SM을 대표하는 아이돌의 콘셉트를 만든 실력자로 업계에서 실력자로 통했다. 그렇게 기대를 모은 뉴진스는 블랙핑크, 트와이스, 등 쟁쟁한 걸그룹들의 도전에도 각종 가요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존재 자체만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또 다른 1위 기록도 있다. 뉴진스는 올해 가장 많이 검색한 K-아티스트로 나타났다. 지난 7일 구글코리아는 구글 검색으로 되돌아본 2022년 국내 트렌드 검색어 순위를 발표했다. 올 한 해 국내 이용자들이 구글 검색에서 가장 많이 주목했던 검색어를 기준으로 ▲종합 카테고리 ▲뉴스 및 사회 ▲K-드라마 ▲영화 ▲게임 ▲인물 ▲K-Pop 아티스트 ▲스포츠 ▲축구 등 총 9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 상위 10개씩 순위를 공개했다.
2022년 K-POP 아티스트 분야 검색어는 1)뉴진스, 2)고우림(포레스텔라), 3)장원영(아이브), 4)르세라핌, 5)아이브, 6) 안유진(아이브), 7)카즈하(르세라핌), 8)빅뱅, 9)이승기, 10) 민지(뉴진스)가 차지했다.
브랜드평판도 1위를 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걸그룹 브랜드평판 12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1위 뉴진스, 2위 블랙핑크, 3위 레드벨벳 순으로 분석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측정한 브랜드 빅데이터 51,632,684 개를 분석하여 걸그룹 브랜드에 대한 참여지수 , 미디어지수 , 소통지수 , 커뮤니티지수로 브랜드평판지수를 측정한 결과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뉴진스 브랜드에 대한 링크분석에서는 '광고하다,기록하다, 선정하다" 가 높게 나왔고, 키워드 분석에서는 'Attention, 유튜브 , 베스트송' 이 높게 나왔다"면서 "뉴진스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비율 분석에서는 긍정비율 83.29% 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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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와 동시에 '어텐션'(Attention), '하입 보이'(Hype Boy) 등으로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한 뉴진스는 빌보드의 '글로벌(미국 제외)' '글로벌 200' 차트에도 18주 연속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 팔로어 수도 100만 명을 돌파했다. 뉴진스는 다음달 새 싱글앨범 'OMG'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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