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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사우디서 대대적 환영…美 "놀라운 일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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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中-아랍관계 새로운 차원 끌어올릴 것"
美 "중동에 美, 中 양국 중 선택하라 하진 않을 것"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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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해 중동 순방 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시 주석은 사흘간 일정에서 사우디 뿐만 아니라 아랍 주요국 정상들과 처음으로 대규모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미국 정부는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일축하면서도 중국의 중동 내 세력확대를 앞으로 주시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7일(현지시간) 사우디 국영 SPA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후 사우디의 수도인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리야드 주지사인 파이살 빈 반다르 왕자의 영접을 받았다. 사우디측에서는 시 주석의 방문에 보라색 융단을 깔고, 축포를 쏘며 대대적으로 환영했다.

시 주석은 도착 즉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중국과 사우디는 수교 이후 지난 32년 동안 긴밀한 우정과 동반자 관계, 형제애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이번에 처음 열리는 중국-아랍 정상회의와 중국-걸프협력회의(GCC) 정상회의를 통해 중국과 아랍간 협력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앞으로 사흘간 사우디에 머물며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와 회담할 예정이다. CNN에 따르면 리야드 거리 곳곳에 중국 국기가 걸렸으며, 빈살만 왕세자가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정부는 시 주석의 방문과 관련해 향후 중동 국가들의 움직임과 중국의 중동 내 세력확대에 대해 주시할 것임을 시사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시 주석이 중동을 선택해 직접 방문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면서도 "우리는 중동 국가들에게 미국과 중국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강요하진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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