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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BN.1 변이' 유행 주춤…변이 패턴 바뀌나

최종수정 2022.12.08 06:00 기사입력 2022.12.08 06:00

BN.1 변이 검출률, 전주보다 5.5%p '껑충'…13.2% 차지
변이 검출 늘어도 유행 규모 안정적
방역당국 "4~6개월 마다 새 변이주 등장해 유행했으나 최근 1년간 오미크론 지속"

7일 서울 마포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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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계통의 새로운 변이가 등장하면서 7차 유행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유행 규모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이다. 방역당국은 현재 오미크론 변이가 1년가량 지속되고 있다며 변이 패턴이 이전과 다른 양상을 띤다고 설명했다.


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2월 1주차(3일 기준) BN.1 변이가 전주보다 5.5%p 늘어 13.2%로 나타났다. BA.5(67.8%)에 이어 두번째다. 이어 다른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인 BQ.1.1은 6.0%, BA.2.75는 3.8%, BF.7 2.8%, BQ.1 1.4% 순으로 검출됐다.

BN.1 변이는 가장 높은 전파력과 면역회피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BA.2.75 변이의 파생 변이다. 지난 9월 발견된 BN.1 변이는 11월 이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구체적 연구 결과는 없으나, 과학자들은 검출률이 증가하는 속도로 가늠했을 때 면역 회피력이 다른 변이보다 강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새로운 변이들이 우후죽순 등장하면서 재유행 규모가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지난달 2일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대유행이 나타났을 때는 대체로 변이와 관련성이 있었다"며 새 변이 바이러스 상황에 따라 7차 유행을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변이 패턴이 이전과 다른 양상을 보이면서, 7차 유행 규모 역시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모습이다. 지난달 27일~이달 3일 일주일간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주보다 1.8% 감소한 37만1103명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전에는 4~6개월 정도에 한 번씩 변이주가 등장하며 유행을 이끌었는데 지금은 오미크론이 1년 정도 지속되며 안정적인 큰 줄거리로 가고 있다"며 "오미크론 이하에 있는 조그마한 변이주가 나타나고 있지만 이 변이주의 등장이 반드시 환자의 증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도 BQ.1이나 XBB 같은 경우가 어떤 나라는 증가를 이끌었고 어떤 나라는 그렇게 큰 증가를 이끌지 않은 경우도 있어 우리나라에서 어떻게 적용될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만7604명 발생한 6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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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 보니 코로나19 방역대책의 최후의 보루처럼 여겨졌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논의도 탄력을 얻고 있다. 정부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함께 확진자 7일 격리를 해제하는 방안을 공식화했으며 구체적인 시기를 조율한다고 밝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오는 9일 중대본 회의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한 조정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15일 공개토론회와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이번 달 말까지는 최종 조정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도 이르면 내년 1월에서 늦어도 3월 사이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를 하겠다고 밝혔다. 백 청장은 이날 방대본 브리핑에서 "행정명령과 과태료 조항을 조정해 점차 마스크 착용을 권고와 자율적 착용으로 이행하는 방침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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