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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LG전자 혁신가전 신발관리기 출시 내년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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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스타일러 ‘슈케어’와 ‘슈케이스’ 내년 상반기 출시
내년 LG전자가 출시하는 첫 혁신가전 될 듯

LG전자의 신발관리 솔루션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

LG전자의 신발관리 솔루션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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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LG전자가 혁신가전으로 꼽은 신발관리기 LG스타일러 ‘슈케어’와 ‘슈케이스’의 국내 출시를 내년으로 연기했다.


8일 LG전자는 당초 연말 출시 예정으로 알려졌던 슈케어와 슈케이스의 출시 시점을 내년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출시가 내년으로 미뤄진데 대해서는 "혁신가전인 만큼 개발 단계에서 더 완성도를 높여 출시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슈케어와 슈케이스는 내년 LG전자가 출시하는 첫 혁신가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업계에서는 상반기 내, 빠르면 1분기 안에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슈케어와 슈케이스는 LG전자의 차세대 프리미엄 신발관리 솔루션으로 첫 공개는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2022’에서 이뤄졌다. 슈케어는 운동화나 구두 등은 물론 골프화, 축구화 등 기능성 신발과 자주 신는 데일리 슈즈까지 온 가족의 다양한 신발을 혁신기술로 맞춤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의류관리기 대명사 LG스타일러의 특허 받은 스팀 기술을 그대로 계승했다. 물을 끓여 만드는 트루스팀을 업계 유일하게 갖춰 신발 바깥쪽은 물론 안쪽까지 꼼꼼하게 살균·탈취한다.


신발 종류나 소재에 맞춰 스팀 분사량을 세밀하게 조절해 신발은 손상되지 않도록 하면서 무좀균, 유해물질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신발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슈케이스는 나만의 소중한 신발을 최적의 습도와 온도로 제대로 보관하고 예술 작품처럼 감상할 수 있는 신개념 보관전시함이다. 다양한 형태로 설치할 수 있는 모듈형 타입이다. 슈케어 위에 설치하면 하나의 제품처럼 매끄러운 일체형 디자인으로 쓸 수 있다.


LG전자가 혁신가전 출시에 많은 공을 들이는 이유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기존 가전 수요가 타격을 입으면서 기존에 없던 기능을 갖춘 혁신가전이 하나의 돌파구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없던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매출창구를 열 수 있다. 세탁기와 다리미가 의류 가전의 전부였던 2011년 2월 LG전자가 의류관리기 스타일러를 출시했을 때만해도 사람들의 반응은 ‘생소하다’ ‘자리만 차지하는 굳이 필요 없는 가전이다’ 등이었다. 당시 흥행몰이 실패작으로 인식됐던 스타일러는 10년후인 2021년 국내 모델 누적 생산량이 100만대를 돌파하더니 지금은 필수가전 자리를 꿰차고 있다.

신발관리기의 경우 현재 삼성전자가 지난해 5월 ‘비스포크 슈드레서’ 제품을 먼저 출시했지만 아직 시장 침투 초기 단계다. 삼성전자 역시 의류관리기 에어드레서에 탑재된 에어워시 기능을 제품에 접목했다. 가전업계에서는 LG전자가 신발관리기를 출시할 경우 삼성과 LG 간 신발관리기 경쟁이 붙으면서 시장 침투 효과 역시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혁신가전이 업계에 미치는 파장과 반응이 뜨거운 것도 제품 출시에 신중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된다. LG전자는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식물생활가전 ‘LG 틔운’을 출시해 반려식물 시장의 문을 연데 이어 올해 3월 크기와 가격을 낮춘 ‘틔운 미니’를 출시하면서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LG전자 관계자는 "LG 틔운 미니는 온라인브랜드샵 등 온라인에서 진행한 사전 판매에서 예상보다 훨씬 빠른 6일만에 준비한 초도물량 1000대가 모두 소진되는 성과를 냈다"며 "사전 판매 종료 후에도 틔운 미니를 구입한 고객들은 2~3주 가량 기다려야 제품을 받을 수 있었을 정도로 성공사례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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