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리는 車반도체난…완성차 전달 판매량, 두자릿수↑(종합)
완성차 5社, 국내외 판매량 65.5만
전년比 14% 늘어
환율 탓 내수 보다 수출 주력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계의 국내외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자릿수 이상 늘어나는 등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다. 그간 생산차질을 일으킨 차량용 반도체 부품 수급난이 점차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일 국내 완성차 기업 5곳이 발표한 지난달 판매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체 국내외 판매량은 65만5419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에 견줘 14% 정도 늘었다.
회사별로는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667,000 전일대비 33,000 등락률 -4.71% 거래량 1,611,335 전일가 700,000 2026.05.18 11:39 기준 관련기사 현대차그룹, 홍콩에 수소 밸류체인 만든다…다자간 업무협약 체결 반도체 쏠림 완화 전망…하반기는 비IT 업종에도 주목해야 코스피, 장중 3%대 하락…7300선 내줬다 가 35만1179대로 같은 기간 11% 정도, 기아는 25만2825대로 15% 늘었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 9월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로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코로나19로 부품수급이 제때 되지 않으면서 지난해부터 월 기준 30만대 판매고를 올리지 못할 때가 종종 있었는데 35만대 이상을 찍었다.
기아 기아 close 증권정보 000270 KOSPI 현재가 161,700 전일대비 6,300 등락률 -3.75% 거래량 866,042 전일가 168,000 2026.05.18 11:39 기준 관련기사 기아, The 2027 모닝 출시…"고객 선호 사양 적용으로 상품성 개선" 1분기 대기업 영업이익 156조원…삼전·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이 60%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역시 올 들어 세 번째로 많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가 유행한 직후 10만대 중반대까지 떨어진 적이 있었는데 올 하반기 들어선 회복세가 완연해졌다.
한국GM은 국내외에서 2만2860대를 판매, 같은 기간 86% 이상 판매량이 늘었다. 5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출실적만 보면 8개월 연속 증가했다. 쉐보레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레일블레이저가 지난달 국내 승용차 가운데 수출 1위에 오르는 등 해외 판매흐름이 좋다. 미국에서는 같은 플랫폼을 쓴 뷰익 앙코르GX로도 수출된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완성차 기업 다섯 곳 가운데 유일하게 전달 대비 판매량이 줄었다. 지난해 11월보다 3% 줄어든 1만7333대 팔았다. KG모빌리티 KG모빌리티 close 증권정보 003620 KOSPI 현재가 3,725 전일대비 140 등락률 -3.62% 거래량 732,368 전일가 3,865 2026.05.18 11:39 기준 관련기사 '3년 연속 흑자' KGM, 황기영 대표 '동탑산업훈장' 도요타, 인도 공장 3곳 신설 추진…생산 3배로 늘린다 '픽업 튜닝의 모든 것' KGM 튜닝 페스티벌 개최 는 같은 기간 28% 증가한 1만1222대를 국내외에 판매했다.
내수실적은 회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수출은 일제히 늘렸다. 최근 출시한 신차 효과도 있지만 원화가치가 떨어지면서 국내보다 해외에 파는 게 수익이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내수실적이 2% 정도 줄어든 반면 해외 판매실적은 14% 늘었다.
기아는 국내외 모두 늘었지만 해외 실적 증가폭이 더 컸고, 한국GM은 내수가 20% 이상 줄어든 반면 수출은 두 배 이상 늘었다. 르노코리아는 전체 실적이 줄었지만 수출은 소폭 늘었다.
쌍용차는 내수 증가율이 2% 정도인데 반해 수출은 92% 증가했다. 쌍용차는 국내에 출시해 반응이 좋은 중형 SUV 토레스를 지난달 해외시장에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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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공급 부족 상황이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신차, 생산·판매 최적화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수익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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