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6선 의원…지도부 40~50대 세대교체

사진=APF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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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민주당 하원을 이끌 신임 원내대표로 하킴 제프리스 의원이 선출됐다. 상·하원 양원을 통틀어 미 의회 역사상 첫 흑인 원내사령탑이라는 역사를 썼다. 제프리스는 20년간 민주당 하원을 이끈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뒤를 이어 내년 1월부터 민주당 하원을 이끌게 된다.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은 미 민주당이 이날 오전 펠로시 하원의장의 뒤를 이어 하원 민주당을 이끌 신임 원내대표로 제프리스 의원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고 보도했다.

뉴욕 브루클린 출신으로 뉴욕 8구가 지역구인 제프리스 의원은 뉴욕주 하원의원을 거쳐 지난 2012년 선거 때 연방 하원의원에 처음 선출된 뒤 이번 중간선거까지 내리 6차례 당선됐다.


제프리스 의원은 현 지도부의 공적을 치하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맞서고,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출산의 자유를 확보하고, 새로운 미국인을 환영하고, 법에 따른 평등한 보호를 존중하고, 공공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이 이뤄져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프리스 의원과 함께 원내총무엔 캐서린 클라크(매사추세츠), 피트 아귈라(캘리포니아) 의원이 민주당 하원 지도부에 선출됐다.


클라크 의원은 스테니 호이어(메릴랜드) 의원을 대신해 내년 민주당 원내 2인자가 되고, 아귈라는 제임스 클라이번(사우스캐롤라이나) 의원을 대신해 원내 서열 3위에 오른다.


제프리스 의원은 올해 52세로 펠로시 의장(82세)보다 서른살이나 적어 민주당은 하원 지도부 세대교체도 이뤘다.


펠로시 의장은 새 지도부 선출 뒤 "새로운 시대가 밝아오고 있다"며 "새로운 지도부가 우리 하원을 유능하게 이끌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난 20년간 하원에서 민주당을 이끌어온 펠로시 의장은 지난달 8일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잃게 되자 지난 17일 차기 지도부 경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정치 2선으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내년 1월 3일 시작되는 제118대 의회에서 민주당을 이끌게 되는 제프리스 의원은 여당의 원내사령탑이지만, 민주당이 소수당으로 전락함에 따라 다수 의석을 가진 야당 공화당을 상대해야 하는 정치적 부담을 떠안고 있다.


차기 하원의장은 현재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인 케빈 매카시 의원이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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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의 경우 100석 의석 가운데 민주당이 50석을 확보해 당연직 상원의장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캐스팅보트까지 감안하면 내달 6일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 결선투표와 상관없이 민주당이 이미 다수당을 예약하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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