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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도 ‘KTX 이음’ 시대 열리나? … 중부내륙선 ‘문경~상주~김천’ 구간 예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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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 최대 전자통신산단 있는 구미시, 지금은 ‘김천에 있는 구미역’

구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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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경북 구미에 진짜 ‘KTX 시대’ 열리나?


‘KTX 김천구미역’이 있지만 구미 이름만 붙어있고 역사는 김천시에 있다. 구미시에선 달리기만 할 뿐 설 줄을 모르는 초고속열차가 ‘정차’를 학수고대하는 구미의 열망에 머지않아 응답할 전망이다.

구미는 전국 최다, 내륙 최대의 5개 국가산단과 3개의 농공단지를 보유하며 내륙 최대 첨단전자정보통신 산업단지로 발전해 있다.


초광역경제권 확산과 세계화 흐름 속에 공항, KTX 등 첨단 교통 인프라 구축에 줄곧 소외되면서 해외교류는 물론 바이어·연구인력 접근성 저하로 애태우고 있다. 당연히 구미 투자자와 기업인의 1순위 요구는 KTX의 구미 정차일 수밖에 없었다.


지난 28일 중부내륙선(수서~거제)의 ‘문경~상주~김천’ 구간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중부내륙철도의 미연결 구간이 해결돼 문경시, 상주시, 김천시가 축배를 들었다. 이 구간은 연장이 69.8km이고 총사업비는 1조3031억원으로 KTX 이음(최고속도 260km/h)이 운행 가능한 고속화 노선으로 건설된다.

이 구간은 2019년 5월 예타 착수 후 사업성 부족으로 난항을 겪어 예타 조사 결과 발표가 지연됐지만 지난 16일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 SOC분과위원회를 거쳐 28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조사 심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2030년 중부내륙선이 완공되면 지역 간 교류 활성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김천~구미)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신규사업으로 선정돼 개통 시 구미에서 수도권까지 접근성이 좋아지고, 수서 문경 김천 (구미) 동대구로 연결된다면 중부내륙선을 통해 원평동 소재 구미역을 이용하는 이용객은 강남까지 2시간 안에 갈 수 있다.


현재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중인 대구 경북(서대구~의성) 광역철도 건설 시 구미에서 통합 신공항까지 접근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구미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KTX 이음 구미 정차 가능성이 보여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경부선(김천역~구미역) 현대화 사업(고속철로 개량)의 선형 개량을 통해 접근시간 단축이 되도록 국토부와 경북도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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