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참사 119 신고자 2명 사망… 특수본, 소방 구조 적절성 수사

최종수정 2022.11.30 12:27 기사입력 2022.11.30 12:10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서울 마포구 이태원사고 특별수사본부로 소환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AD
썝蹂몃낫湲 븘씠肄

[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공병선 기자] 이태원 참사 당일 현장에서 119 신고를 한 시민 2명이 끝내 희생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참사 대응 전반을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대규모 압사가 시작된 이후 신고가 접수된 점 등을 근거로 당시 소방의 현장 구조 활동이 적절했는지 살피고 있다.


특수본 관계자는 이날 오전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을 통해 "사고 발생 시점을 오후 10시15분으로 기준으로 할 때 이후 구조활동으로 희생자를 줄이거나 부상자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일례로 오후 10시42분과 11시1분 119 신고를 한 시민 2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12 신고자 가운데 희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태원 참사 당일 119에는 도움을 요청한 신고가 무응답을 제외하고 모두 87건이 접수됐다. 신고 내용은 소방청이 앞서 국회에 모두 제출했으나, 희생자 2명이 신고한 내용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특수본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경찰에는 참사 발생 4시간 전부터 압사를 우려하는 내용의 신고가 모두 11건 접수됐다. 해당 내용은 이달 초 경찰청이 모두 언론과 국회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


특수본은 사고 발생 이후 소방 구조활동의 적절성을 집중 수사 중이다. 특수본 관계자는 "관련법상 소방은 긴급구조기관으로서 재난이 발생했을 때 뿐만 아니라 재난이 발생할 우려가 현저할 때도 구조활동을 즉시하게 돼 있다"고 했다. 특수본은 이와 관련해 참사 당시 소방 현장 책임자였던 최성범 용산소방서장과 용산소방서 이모 현장지휘팀장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특수본 관계자는 "당시 현장 출동 이후 현장 책임자가 목격한 상황과 그에 맞는 적절한 조치를 했는지도 수사 대상"이라고 했다.


앞서 특수본은 최 서장을 지난 21일과 26일 두 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특수본에 따르면 최 서장은 참사 직후 대응 2단계를 늦게 발령하는 등 부실한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특수본은 사고 발생 직후 대응 2단계 발령이 늦어져 인근 소방서 인력이 신속하게 투입되지 못한 데도 최 서장 책임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특수본은 이 팀장도 두 차례 조사했다. 그는 참사 당일 최 서장 지시로 오후 10시43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오후 11시8분 최 서장이 지휘권을 선언하기 전까지 현장을 지휘했다. 특수본은 사고 발생 이후 대부분 시간을 이 팀장이 지휘한 만큼, 구조지휘 업무가 적절했는지 따져보고 있다. 아울러 특수본은 소방청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중앙긴급구조통제단(중앙통제단) 관련 자료를 분석하는 등 소방당국의 참사 대응 전반으로 수사망을 넓히고 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AD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저 결혼 시켜주면 1억원 지급" 25억男 수상한 전단지 '거인병 투병' 여자 농구선수 김영희 별세…향년 60세 반가움에 캄보디아 환아 번쩍 안은 김건희 여사

    #국내이슈

  • 성인 인구 2%가 수감된 나라…여의도 절반크기 감옥 지었다 나폴리 역사적 식당 자리에 '백종원 백반집'이…K푸드 도전장? "에이즈 보균자로 꾸려진 부대" 러 용병 실태 폭로

    #해외이슈

  • 조국,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 1심서 징역 2년 실형(종합) [포토PICK] 안철수의 '손가락 활용법' 윤상현, 남진 '러브샷' 사진공개…"이런 모습이 진짜"

    #포토PICK

  • [타볼레오]일자 눈썹·넓어진 실내…소형이라뇨? 르노코리아, 2인승 LPG QM6 'QUEST' 출시 예고 현대차·기아, 꽁꽁 언 美시장 녹였다…1월 판매 10만대 돌파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스마트플러스빌딩 얼라이언스'란? [뉴스속 용어]끔찍한 놀이 '블랙아웃 챌린지' [뉴스속 기업]멸종 도도새 복원 추진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한눈에 보는 뉴스&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