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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 핀 '골드', KRX금 거래량 올해도 신기록 세우나

최종수정 2022.11.30 09:35 기사입력 2022.11.3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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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킹달러 및 고금리 시대가 열리면서 기죽은 금이 다시 기지개를 피면서 거래량이 증가 추세다. 금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쏟아지면서 올해 KRX금 시장의 연간 금 거래량 기록에 관심이 모아진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금 시장의 월별 거래량이 10월을 기점으로 다시 증가추세다. 1월 2016.3kg, 2월 2577.5kg, 3월 4139.5kg 등 계속 증가하다 4월 2121.6kg, 5월 1462.5kg, 6월 1204.0kg, 7월 1098.9kg 등으로 감소하기 시작했다. 8월에는 1000kg을 하회하면서 764.4kg까지 줄었다. 그러나 9월 1170.2kg, 10월 1366.3kg 등 다시 월별 거래량이 늘고 있다. 10월 총 거래량은 전월 대비 16.8% 증가했다.

일평균 거래량 역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일평균 거래량은 71.9kg으로 전월(58.5kg) 대비 22.9% 증가했다. 거래대금은 1049억9000만원으로 전월 대비 19.2%, 일평균 거래대금은 55억3000만원으로 전월 대비 25.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11월, 12월에도 거래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로 달러 강세가 주춤해진 덕분에 다시 금값이 상승하면서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어서다. 내년 경기침체가 불가피한 가운데 경기침체 시 가장 빛을 내는 것은 안전자산 금이라는 인식이 뚜렷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과거 경기 침체 구간에서 늘 주식보다 금의 수익률이 높았다.


다만 금리 인상 사이클이 내년 상반기까지는 지속되고, 인플레이션 불확실성도 남아 있어 금값 상승에 제한선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금 구매 수요가 높다는 점에서 하방 경직성은 구축한 것으로 판단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보여 분산투자, 안전투자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 권고된다.

한국거래소 KRX금 시장 관계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 인플레이션 지속 등의 분석들이 나오면서 안전자산 금에 대한 선호 심리가 상당히 강화돼 거래량이 증가했다"면서 "KRX금시장 거래량은 올해도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KRX금 시장의 총 거래량은 2019년 1만713.3kg에서 2020년 2만6201.0kg, 2021년 2만8295.8kg으로 증가했다. 일평균 거래량 역시 2019년 당시에는 43.6kg에 불과했지만 2020년 105.6kg으로 껑충 뛰었고, 2021년에는 이보다 더 증가한 114.1kg으로 집계됐다.


KRX금 시장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투자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와 금 실물 보유를 원하는 투자자 모두에게 가장 합리적인 시장으로 평가를 받아서다. 금 투자 방법은 KRX금시장 매매, 금 실물 매매(금은방), 골드뱅킹, 은행 금신탁 등이 있다. 그 가운데 가장 저렴한 가격에 금을 살 수 있는 방법이 KRX금 시장을 통한 금 투자라는 게 투자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0.3% 내외의 저렴한 수수료로 매매할 수 있다. 이는 골드뱅킹의 1% 등 다른 투자수단 대비 가장 저렴하다. 비과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되므로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도 아니다. KRX금시장 관계자는 "비과세는 다른 어떤 투자수단에서도 볼 수 없는 혜택"이라고 강조했다. 골드뱅킹, 금ETF의 매매차익은 배당소득으로 과세되고, 차익의 15.4%가 원천징수 된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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