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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 ‘지옥철’ 걱정 … 지하철 파업에 전장연 시위까지

최종수정 2022.11.30 10:00 기사입력 2022.11.30 10:00

노사협상 결렬로 서울 지하철 오늘 총파업 돌입
‘전장연’ 시위 12월 2일까지 매일 오전 8시와 오후 2시에 진행
서울시 “대체인력 투입 … 출근시간 정상운행”

서울 지하철 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둔 29일 오전 지하철을 이용한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역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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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30일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시위까지 겹쳐 출근 시간대 혼잡이 예상된다.


교통공사 양대노조 연합교섭단은 이날 오전 10시40분 서울시청 서편에서 출정식을 갖고 총파업에 들어간다. 교통공사 노사는, 전날 임금·단체협약에 관한 막판 협상에 나섰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교섭의 핵심 쟁점은 인력 구조조정(2026년까지 1539명 감축) 여부로, 사측은 구조조정 시행을 올해 유보하고 내년 상반기 안에 기존 합의 사항인 장기 결원 인력 충원과 승무 인력 증원을 시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교통공사노조와 한국노총 소속 통합노조가 막판까지 논의를 이어갔으나 결국 거부하기로 했다. 교통공사는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2·3단계(신논현∼중앙보훈병원)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파업은 2016년 이후 6년 만이다.


파업 기간 1호선의 경우 평일 대비 53.5%로 줄어든다. 2호선 본선은 72.9%, 3호선은 57.9%, 4호선은 56.4%, 5∼8호선은 79.8% 수준으로 떨어진다. 공휴일 예상 운행률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파업으로 빚어질 수 있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시는 대체 인력을 투입, 운행 차질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출근 시간에는 평상시 수준으로 정상 운행하고 퇴근 시간대sms 평상시의 85.7% 수준에서 운행한다는 게 서울시 목표다. 시는 퇴직자, 협력업체 직원 등을 중심으로 평시 인력 대비 83% 수준인 1만3000여명을 확보했다.

또 직원 183명도 역사 지원 근무 요원으로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시내버스 배차간격도 줄인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낮 시간대 전동차 운행률은 평상시의 72% 수준, 퇴근 시간대에는 85%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시 비상 수송대책본부는 파업이 끝날 때까지 서울교통공사, 코레일, 버스 업계, 자치구, 경찰 등 관련 기관과 협조 체계를 유지하면서 상황에 따라 비상 대책을 수행한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수송력을 동원하는 등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시민들이 지하철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노사 간 한 발씩 양보해 조속히 합의점을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이 같은 대책에도 전장연 지하철 선전전까지 예정돼 있어, 출근길 혼잡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전장연은 최근 지하철 선전전 햇수를 1일 1회에서 2회로 늘리기로 했다. 전장연은 다음 달 2일까지 매일 오전 8시와 오후 2시, 하루 2차례 시위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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