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첨단 제조 로봇 실증지원센터 착공 … 로봇산업 진흥원, 97억원 들여 2024년 준공

한국로봇산업진흥원 5G 실증지원센터 최종투시도.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한국 로봇산업 진흥원은 29일 대구시 북구 한국 로봇산업 진흥원 안에서 ‘5G 기반 첨단제조 로봇 실증지원센터’ 착공식을 열었다.

첨단제조로봇은 자율주행 기술, IoT와 AI 등 차세대 기술과 융합해 인간과 협동 작업이 가능한 제조 로봇을 말한다.

이날 열린 착공식에는 국민의힘 양금희(대구 북구) 의원, 대구시 이종화 경제부시장, 산업통상자원부 김호철 과장, 로봇산업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실증지원센터는 사업비 97억원을 들여 연면적 3780㎡, 지상 4층(본동)·지상 1층(별동) 규모로 건축된다. 준공은 2024년 2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봇산업 진흥원은 실증지원센터 건립과 함께 오는 2024년까지 200억원을 들여 첨단 제조 로봇 관련 성능·신뢰성 평가 장비와 5G 기반 첨단 제조환경 실증 테스트베드 등 13종의 장비를 갖춘다.

실증지원센터는 5G 기반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한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 기반 스마트팩토리 라인을 구축하면서 첨단 제조 로봇 제품개발·실증·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지원이 가능해 국내 로봇 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이 기대된다.

로봇산업 진흥원 관계자는 “5G 기반 첨단 제조 로봇은 현재 유선 또는 짧은 거리에서 로봇을 작동하는 단계에서 먼 거리에서 빠른 속도로 로봇 조종이 가능하며, 이런 로봇을 테스트하고 시험·평가할 수 있는 곳이 실증지원센터”라고 말했다.

손웅희 한국 로봇산업 진흥원장은 “5G 기반의 첨단 제조 로봇 산업은 제조 로봇 시장에서 지속 성장하고 있는 차세대 산업인 만큼, 선제적 기반 조성을 통한 기업지원과 산업 육성이 중요하다”며 “실증지원센터가 준공되면 로봇 산업 발전과 국내 기업의 세계 진출이 더욱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로봇산업 진흥원은 2020년부터 ‘5G 기반 첨단제조 로봇 실증기반 구축사업’을 진행해왔으며, 첨단 제조 로봇의 시장 조기 진입과 S/W 안전성 체계 구축을 통해 5G 기반의 첨단 제조 로봇 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나아가 국내 로봇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