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조·부산대, 서로 윈윈! … 공동 마케팅 전략 발표회 열려

부산대 경영대 학술동아리 ‘성혜’ 소속 대학생이 대선주조 마케팅 전략 발표회에서 제품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부산 향토기업인 대선주조와 부산대 경영학과 학생들이 서로 윈윈하는 공동 마케팅 전략 발표회를 개최했다.

28일 부산 동래구 사직동 대선주조 본사에서 ‘대선 문화가 되다’는 주제로 마케팅 전략 발표회가 개최됐다.

발표회에서는 신제품·제품 디자인, SNS 홍보 강화 방안, 현장 판촉 성과 높이기 등의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이날 전략 발표회에는 부산대 경영대 학술동아리 ‘성혜’ 소속 대학생 20여명이 4개 조로 나눠 대선주조 제품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한 학기 동안 준비한 전략을 발표했다.

학생들은 대선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증류식 소주를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라인을 확대하고 지역 예술가들과 협업해 라벨 디자인에 변화를 준 기획 상품을 제안했다.

이어 ESG 경영에 관심이 높은 젊은 층이 참여할 수 있는 플로깅 행사 등을 개최하고 SNS에서 홍보해 지역의 젊은층과 지속해서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선주조는 부산대 학생들이 제안한 여러 아이디어 중 실현 가능한 것들을 중심으로 소주 제품·판촉물 제작에 참고해 본격적인 프로슈머(producer+consumer)들을 육성해 갈 예정이다.

또한 이번 전략발표회를 계기로 학생들과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해 마케팅 전반에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대선주조 측은 “경영학을 전공하는 지역 대학생들에게 경영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주고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 서로 윈윈하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학술동아리 성혜 박승현 회장은 “향토기업 대선주조의 여러 사회 공헌을 보며 지역 젊은이들이 좋아할 수 있는 제품을 함께 개발하고 싶었다”며 “경영학을 전공하는 지역 대학생들이 제품 개발과 마케팅 등 기업 활동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선주조 조우현 대표는 “지역 대학생들이 지역 기업에 애정을 가지고 여러 가지 좋은 제언을 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지역 젊은이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좋은 제품과 마케팅 전략으로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