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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간 멈춘 ‘거제 장목관광단지’, 2025년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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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9조3000억원·부가가치 3조6000억원·일자리 창출 4만5000명 효과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거제 장목관광단지 개발사업 재시작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 이세령 기자 ryeong@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거제 장목관광단지 개발사업 재시작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 이세령 기자 r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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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26년 장기 표류 중이던 경남 거제 장목관광단지 개발 사업이 지난 25일 제400회 도의회 정례회 의결을 통과하며 새 국면을 맞이했다.


28일 경남도는 장목프로젝트 사회협약 동의안의 도의회 통과에 따라 2030년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024년까지 조성계획 승인과 토지매입을 완료하고 2025년 착공해 2027년까지 부지 조성을 마친 후 2030년까지 직접 개발 부지에 계획된 상부 시설을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경남 거제 장목관광단지 위치도. [이미지출처=경상남도]

경남 거제 장목관광단지 위치도. [이미지출처=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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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에 따르면 장목관광단지는 거제시 장목면 구영리 일원에 125만987㎡ 면적에 세워질 예정이다.


총 1조2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숙박시설 ▲미디어아트, 공연장, 전시시설 등 복합문화 상업시설 ▲국가별 정원, 힐링 코스, 가상현실 및 오감 체험시설을 비롯한 휴양·문화시설 등이 들어선다.

조성사업은 1996년 관광지 지정 이후 대우건설이 추진하다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 등을 거치며 사업을 포기해 위기를 맞았다.


2014년 이후 경남개발공사가 사업을 맡았으나 2018년 지역주민의 단지 내 골프장 조성 반대로 장기간 진행이 멈췄다.


도는 사업을 골프장 건립을 뺀 힐링 휴양 중심의 전략계획을 세우고 개발사업자를 공모해 지난 5월 JMTC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컨소시엄은 한국투자증권과 한국투자신탁운용, 다산네트웍스, 에스에이치홀딩스, 와이디씨홀딩스, 지앤아이디씨 등으로 구성됐다.


컨소시엄과의 협약안에는 ▲사업협약 체결 후 60일 이내 사업법인 설립 ▲사업추진 단계별 사업협약이행보증금 납부 항목이 포함됐다.


도가 사업자에게 매각할 사업면적 30%가량의 공급 용지를 사업자가 토지매매계약체결 2년 이내에 조성계획을 미수립하거나 조성계획 승인 후 2년 이내에 미착공하면 환매권을 행사하고 이행보증금을 도로 귀속한다는 내용도 들어있다.


재원 조달은 사업자가 전액 조달해 집행하고, 개발사업자가 관광단지 조성 후 분양 대상 가처분 면적의 35% 이상을 직접 개발하도록 했다.


사업자가 경남도로부터 매입한 공유지 30%가량만큼의 개발 이익금과 사업준공 후 발생한 추가 개발이익도 도와 같은 비율만큼 나눈다.


웅동1지구 개발 사업이나 마산로봇랜드 사업과 달리 확정 투자비 지급 조항은 반영되지 않았다.


개발이 사업자 귀책으로 사업이 해지되면 그동안 투입된 투자비를 확정해 지급하지 않는다.


경남도는 장목관광단지 개발로 9조3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조6000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4만50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장목을 거제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에 문화와 예술,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고품격 힐링 관광단지로 개발하고 인근 구산해양관광단지와 마산 로봇랜드를 연계해 남부권 핵심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고자 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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