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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도·강 아파트 5건 중 4건 이상 하락거래…5달 만에 3억↓

최종수정 2022.11.28 09:08 기사입력 2022.11.28 09:08

이달 중개거래 매매된 노·도·강 단지 80.95%, 직전 실거래가보다 낮아
구축·신축 할 것 없이 가격하락 뚜렷…5개월 만에 3억500만원 하락도
전주 대비 매매지수 변동률 날이 갈수록 커져…지난주 노원구 -0.88%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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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서율 기자] 이달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아파트 10건 중 8건이 직전 실거래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매매됐다. 불과 5개월 만에 3억원 넘게 떨어진 곳도 있다. 거래절벽이 심화되는 가운데 급매 위주로만 거래가 성사되면서 날이 갈수록 하락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따르면 전날 기준 이달 중개거래로 매매된 노원·도봉·강북구 아파트 21개 중 17개가 직전 거래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중으로 따지면 이달 매매거래된 아파트 중에 80.95%의 실거래가가 지난 거래보다 떨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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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도·강에는 구축이 많은 만큼 15년 이상된 구축에서의 가격 하락이 뚜렷하게 보였다. 1997년 6월 준공된 노원구 하계동 ‘하계1청구(전용면적 84.6㎡·4층)’는 이달 7억1000만원에 팔렸다. 이는 6월 팔린 동일면적(6층) 10억1500만원보다 3억500만원 내린 값이다. 1990년 준공된 노원구 중계동 ‘중계그린1차(전용면적 39.87㎡·9층)’는 4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11층)는 4월 5억9500만원이었다.


1990년 준공된 도봉구 창동 ‘창동주공3단지(49.94㎡·4층)’ 역시 5억5000만원에 팔렸다. 6월 직전거래는 7억2000만원(12층)이었으며 이보다 낮은 2층 매물 역시 4월 7억5400만원에 팔렸다.


신축도 별반 다르진 않다. 2016년 준공된 노원구 월계동 ‘꿈의숲SK뷰(전용면적 84.93㎡·12층)’는 8억원에 팔리며 직전 거래인 동일면적 동일층수(지난해 9월·11억원)보다 3억원 하락한 가격에 팔렸다. 2020년 준공된 노원구 상계동 ‘포레나노원(59.94㎡·28층)’은 7억7000만원에 중개거래됐다. 이 또한 지난해 8월 거래됐던 동일면적(12층·10억원)보다 2억3000만원 감소한 가격이었다.

지난해에 비해 거래는 완전히 얼어붙은 모습이지만 급매 위주로 매물이 소화되면서 매매가격은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노·도·강의 지난해 9월 매매거래 건수를 합한 값은 342건이었지만, 올해 9월 70건으로 감소하며 전년 동월 대비 79.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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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의 매매가격 지수를 살펴보면 세 자치구의 전주대비 지수 변동률은 올 들어 대부분이 마이너스다. 지난주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의 전주 대비 지수 변동률은 각각 -0.88%, -0.83%, -0.74%였다. 특히, 하락폭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7월 첫 주만 해도 각각 -0.08%, -0.06%, -0.08%로 소수점 둘째 자리 수에 머문 하락 변동률을 보였지만, 이후 첫째 자리 수로 확대되더니 지난주 그 폭이 더 커지면서 변동률은 마이너스 1을 향해 가고 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약세가 계속 되는 상황에서 지난 주도 베이비스텝이긴 하지만 기준금리는 계속 오르고일부 급급매들만 거래되면서 노·도·강 단지의 가격은 더 떨어지고 있다"며 "금리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대표적으로 2030세대가 많이 유입된 곳이기도 해 사실상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여건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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