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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감독, 롤스로이스 소문에 "뭘 받을 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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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에르베 르나르 감독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르베 르나르 감독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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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월드컵에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꺾고 역대급 이변을 일으킨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이 롤스로이스 차량을 보상으로 받는다는 소문에 대해, 에베르 르나르 사우디아라비아 감독이 "지금 우리가 뭘 얻을 때가 아니다. 아직 한 경기밖에 이기지 못했다"고 말했다.


미국 CBS방송, 영국 더선에 따르면 르나르 감독과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수 살리흐 샤흐리는 2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롤스로이스 소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한 기자가 '차량 색상으로 어떤 것을 골랐는지' 묻자 샤흐리는 "우리는 조국에 봉사하러 이곳에 왔다"며 "그 자체가 최고의 성취"라고 일축했다. 르나르 감독도 "우리 축구협회와 스포츠 당국은 매우 진지하다", "여전히 중요한 경기들을 잡아야 한다"며 "우린 지금 단 한 경기만 뛰었다"고 강조했다.

르나르 감독은 "아르헨티나와 경기 전에 있었던 기자회견을 기억하는지 모르겠다. 그 경기는 우리가 반드시 치러야 했던 중요한 세 경기 중 하나일 뿐"이라고 했다.


사우디는 최약체 중 한 팀으로 평가받았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 리그 C조 1차전에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극적인 승리를 거둔 후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국왕은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의 놀라운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임시 공휴일을 선언하기도 했다. 빈 살만 왕세자가 가족과 얼싸안고 기뻐하는 모습이 보도되기도 했다.

이런 와중에 말레이시아, 중국 매체를 통해 최고 권력자로 꼽히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선수들에 롤스로이스 차량을 제공한다는 보도가 나왔고, 우리나라에서도 이 소식이 빠르게 퍼졌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매체에선 관련 보도가 나오지 않아 진위를 둘러싸고 의문이 커졌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6일 오후 10시 폴란드를 상대로 C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다음 달 1일 오전 4시에는 멕시코와 최종전이 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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