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극심한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공청사 물 절약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물 절약 실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5일 서구에 따르면 최악의 가뭄으로 광주·전남 식수원이 말라 가고 있는 가운데 지속될 경우 내년 3월 제한급수 및 단수가 예상되는 만큼 현재 물 부족 사태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서구는 지난 17일 ‘공공청사 물 절약 추진계획’을 수립, 구청사를 비롯해 동 행정복지센터까지 물 절약 실천에 앞장서기로 했다.
서구는 청사 내 개인용 양치컵 사용, 양변기에 벽돌·물병 넣기 및 수위조절, 수도 밸브 조절, 절수형(센서) 수전 교체, 배관 누수여부 점검, 물 절약 홍보 배너 설치 및 청내 방송 송출, 물 절약 홍보 스티커 부착 등을 시행했다.
이와 함께 현재 18개 동 행정복지센터의 수전 현황을 조사해 절수형(센서) 수전 교체를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물 부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공공기관에서부터 모범을 보이면서 시민 모두의 적극적인 물 절약 실천과 참여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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