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식료품 물가 상승 견인
1982년 이래 최대 상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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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일본 도쿄의 신선식품을 제외한 11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 급등 여파로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총무성이 25일 발표한 도쿄 23구의 11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6% 올랐다. 이는 1989년 소비세 도입으로 인한 물가 상승을 제외하면 1982년 4월(4.2%) 이래로 40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이 물가 상승을 부추겼다. 에너지 가격은 24.4% 상승해 1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전기세가 26.0%, 도시가스 요금이 33.0% 늘었다. 휘발유는 정부의 가격 억제 보조금의 효과로 0.8% 감소하며 물가 상승 폭을 줄었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식료품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6.7% 올랐다. NHK는 도쿄 23구가 전국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라는 점을 토대로 11월 전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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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은 물가가 연일 기록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대폭적인 임금 상승이 뒤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물가 상승률이 4.2%였던 1982년에는 임금인상률은 7.01%를 기록했다"며 "노동계는 내년 봄 임금 협상에서 5%의 인상률을 목표로 내걸었는데 이 요구가 실현돼도 근로자가 풍요로움을 실감하기에는 충분치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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