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28.2원 마감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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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속도조절 기대감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23원 이상 급락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3.6원 내린 1328.2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4.3원 떨어진 1337.5원에 개장한 뒤 오후 들어 1330원 아래로 하락하는 등 내림세를 보였다.

Fed의 긴축 속도조절 확인과 한은의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등으로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이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23일(현지시간) 공개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 상당수가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앞서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최근 4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후 이르면 12월부터 인상폭을 낮추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는데, 이번 의사록은 당시 발언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특히 회의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연속적인 0.75%포인트 금리인상이 "금융 시스템의 불안정 내지 궤도이탈 위험을 높였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달러인덱스는 전장 107대에서 현재 105대까지 하락했고 간밤 뉴욕 증시는 상승했다.


시장에선 Fed가 다음달 13∼14일(현지시간) FOMC에서 자이언트스텝이 아닌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으로 속도조절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며 사상 첫 6회 연속 금리인상을 단행했으며, 지속적인 긴축 기조도 확인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통화정책방향 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향후 통화정책 운용과 관련해서는 목표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물가 오름세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당분간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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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금리 수준에 대해선 기존과 동일한 3.5% 수준을 유지했지만 "금통위원 간 의견이 많이 나뉘었다"며 "최종금리를 3.5%로 본 위원이 3명이었고, 3.25%에서 멈춰야 한다는 위원이 1명, 3.5%를 넘어서 3.75%까지 올리는 것도 열어 둬야 한다는 의견이 2명 있었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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