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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러시아가 르노가 철수한 공장에서 구소련의 자동차 브랜드 '모스코비치(Moskvich)'를 생산한다고 영국 BBC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르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러시아 시장 철수를 결정했고 러시아는 르노 공장을 인수해 국유화했다.

르노는 지난 5월 자사가 보유한 러시아 자동차 회사 '아프토바스'의 지분 68%를 6년 안에 다시 사들일 수 있는 조건으로 단돈 1루블에 러시아 정부에 매각했다. 르노는 또 모스크바 내 자동차 공장 '르노 로시야(르노 러시아)'의 지분 100% 역시 1루블만 받고 모스크바시에 팔았다.


러시아의 트럭 제조업체 카마츠는 다음달부터 국유화된 르노 공장에서 자동차를 생산해 모스코비치 브랜드로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스크바인 또는 모스크바 출신이라는 뜻의 모스크비치는 소련 해체와 동시에 민영화됐고, 2002년 파산했다.

익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카마츠는 지난 7월 옛 르노 공장의 기술 부문 협력업체로 계약을 맺었다. 중국 자동차업체 JAC도 르노 공장에서의 자동차 생산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서방의 제재 조치 때문에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부품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마츠는 시간을 두고 러시아 부품업체를 기반으로 한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면서도 생산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카마츠는 올해 연말까지 600대를 생산하고 2024년에 연간 생산량을 10만대까지 늘릴 것이라며 일부 전기차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BBC는 연간 10만대는 보통의 자동차 제조공장의 생산량에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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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 외신은 러시아의 올해 자동차 판매대수가 러시아 현대사에서 처음으로 100만대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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