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화자산운용과 두산퓨얼셀이 23일 서울 63스퀘어에서 'CHPS제도를 위한 연료전지 금융솔루션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체결로 한화자산운용과 두산퓨얼셀은 연료전지 특화 금융서비스 투자기회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은 새롭게 시행 예고된 청정 수소 발전 의무화 제도(CHPS, Clean Hydrogen energy Portfolio Standards)에 부응하고 어려운 금융환경에서도 원활한 재원조달에 기여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는 각 사의 공동인식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CHPS'란 기존 RPS제도에서 수소발전을 분리해, 수소 발전의 특성에 부합하는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수소 발전을 위한 청정수소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되는 정책이다.
현재 관련법 개정과 시행령 수립에 따라 내년부터 제도가 도입되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주축으로 성장하고 있는 연료전지를 비롯한 수소발전 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CHPS제도 모니터링을 통한 최적의 금융솔루션 도출, 두산퓨얼셀이 직접 참여하는 연료전지에 특화된 블라인드 펀드 출시, 투자자의 니즈에 부합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 제공 등을 바탕으로 정부 정책의 성공적인 안착에 기여하고 두산퓨얼셀이 제품 관련 서비스뿐만 아니라 금융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종합 솔루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허경일 한화자산운용 인프라사업본부장은 "CHPS제도와 두산퓨얼셀 연료전지에 특화된 금융솔루션을 개발하고, 향후 펀드 조성과 운용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주언 두산퓨얼셀 경영관리본부 본부장은 "두산퓨얼셀은 기존 연료전지 주기기 제조와 유지보수의 역할뿐만 아니라 두산퓨얼셀 연료전지 사업에 특화된 금융솔루션 개발 및 향후 조성되는 펀드에 투자자로 참여함으로써 CHPS제도에서 연료전지 사업 참여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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