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개량백신 '집중접종'…"꼭 맞아야 하는 사람은?"
방역당국, 60세이상 고령층 접종률 50%까지 확대 목표
50대 장년층·기저질환자도 접종 권고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정부가 60세 이상 고령층과 감염취약시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21일부터 '동절기 집중 접종기간'에 돌입한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는 개량백신 접종을 마쳐야만 외출·외박이 가능해진다.
2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집중 접종기간 60세 이상 고령층의 백신 접종률을 50%까지, 감염취약시설의 접종률은 6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요양병원과 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입원·입소 종사자 등은 반드시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재유행과 함께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고령층 위중증 환자,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둘째 주(11월6~12일)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의 88.3%, 사망자의 95.2%가 60세 이상일 정도로 고령층에겐 코로나 감염이 치명적이다..
반면 지난 18일 0시까지 국내 60세 이상 인구의 동절기 추가백신 접종률은 12.4%, 60세 이상 접종 대상자 대비로도 16.0%에 그쳐 빠른 접종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50대 이상 장년층과 기저질환자, 병원 등에서 근무하는 보건의료인, 군·입영 장병과 교정시설 등 집단시설에 속한 경우도 개량백신 접종이 권고된다. 장년층은 여러 가지 만성질환이 시작되는 나이이고, 집단시설의 경우 확진자가 한 명만 발생해도 이내 집단감염으로 확산할 우려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8세 이상 성인 가운데 백신 기초접종을 완료하고 마지막 접종 또는 확진일 기준으로 4개월(120일) 이상이 지난 경우에도 백신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이 확산하는 동안에도 재감염률은 10% 수준에 머물고 있어 아직까지 한번도 코로나에 감염된 적 없는 사람들이 확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탁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아직도 감염되지 않은 사람의 비율이 높은 편이라 한 번도 감염되지 않은 사람의 경우 개량백신 접종이 꼭 필요하다"며 "본인의 건강뿐 아니라 코로나에 감염돼 부모님 등 고위험군에 옮기는 것이 더 큰 문제이기 때문에 젊은층도 가능한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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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그간 국민들의 백신 피로감이 상당히 높아 전국민적인 백신 접종에 드라이브를 걸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하지만 12월 초 유행 정점이 예상되고, 백신 접종 후 약 2주가 지나야 면역력이 올라가는 점을 고려할 때 당장 고위험군, 특히 감염취약시설 입소자·종사자에 대해서는 최대한 빨리 접종을 마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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