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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통합브랜드 '!픽' 출범…"독점 콘텐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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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억원 공동 투자, 전략 콘텐츠 공동수급
OTT처럼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IPTV 통합브랜드 '!픽' 출범…"독점 콘텐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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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KT·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등 인터넷TV(IPTV) 3사는 공동전략수급 콘텐츠에 대한 통합브랜드 '!픽(!PICK)'을 21일 론칭한다. 지난 7월 IPTV 3사가 콘텐츠 공동 수급을 위해 3000억원 규모를 공동 투자한 데 대한 후속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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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공모를 통해 정한 '!픽'은 3000만명의 이용자를 위해 최고의 콘텐츠를 엄선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3개 사는 마케팅도 함께한다. IPTV에서만 볼 수 있는 콘텐츠라는 인식을 이용자들에게 심어준다는 계획이다. IPTV 공동수급 운영위원회는 공동 브랜드를 통해 영화와 드라마 등 독점(오리지널)콘텐츠 및 지식 재산권(IP)을 적극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첫 번째로 수급한 콘텐츠는 최동훈 감독의 영화 '외계+인 I'이었다. 국내에서 다소 부진했지만, 해외에서 호평받은 작품이다. 넷플릭스 등 해외 OTT에는 공개되지 않고 IPTV 3사와 국내 OTT 일부에만 공급됐다.

그간 치열한 경쟁을 해온 IPTV 3사가 동맹을 맺은 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콘텐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IPTV 관계자는 "2017년 유료방송 가입자 3000만명 시대에 진입한 이후 시장은 성장이 둔화했다"라면서 "OTT가 독점 콘텐츠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면서 IPTV는 콘텐츠 보유 경쟁에서 밀려 수익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IPTV 시장은 수년간 가입자 수 증가 추이를 이어왔지만, 가입자 순증 폭이 지난해부터 둔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 1969만 가구로 전반기 말 대비 37만 가구 순증에 그쳤다. 이전 전반기 대비 절반 수준인 셈이다. VOD 매출도 감소세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VOD 매출액은 2018년 8151억원에서 지난해 6258억원으로 줄었다. 반면 OTT 시장은 성장세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 따르면 2020년 약 9935억원 규모였던 국내 OTT 시장은 2025년 1조9104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IPTV 3사는 OTT와 공생을 통한 콘텐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사 인터넷TV(IPTV) ‘U+tv’에서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와 같은 OTT 콘텐츠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했다. KT는 CJ ENM과 협력 등을 통해 콘텐츠 시장에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IPTV 방송협회는 "상생 협력을 통해 시청권을 확대하고 국내 콘텐츠 제작사 및 투자사 등과의 협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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