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美증시 소폭 오름세
금리·경기 등 매크로 영향력 강해질 듯

전문가들 “연준 피봇 기대감보단 현실 직시해야”
“과매수 업종 피하고 주가 미리 빠진 업종 봐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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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지난주 미국 증시는 경기침체 이슈가 지속된 가운데 금리 속도 조절에 대한 이견이 나오면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다우지수는 0.59% 올랐고 S&P500 지수는 0.48%, 나스닥지수는 0.01% 상승했다. 이러한 영향을 받아 국내 증시도 소폭 오름세를 보이일 수 있겠지만 금리에 대한 경계감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지수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 “앞서간 경기와 통화정책 기대감, 현실 직시할 시점”

11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후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은 성명서를 통해 공식화됐다. Fed(연방준비제도)의 의도는 금리 인상 폭을 조절해서라도 물가를 잡을 때까지 금리 인상 사이클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장은 이를 Fed의 통화정책 방향 전환(피봇)을 넘어 2023년 하반기 금리 인하로 확장시켰다.


금리 인하 기대가 현실화되기 위해선 경기가 상당히 안 좋아야 하고 경기가 양호하다면 금리 인하는 현실화되기 어렵다. 양립할 수 없는 기대가 동시에 유입됐다는 의미다.

[굿모닝 증시]"코스피 과매수 국면…보수적 접근 필요" 원본보기 아이콘

그동안 Fed가 시장의 피봇에 대한 기대를 경계해왔고 금리동결 논의조차 시기상조라고 언급해왔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이번 주 의사록이 공개되면 앞서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후퇴할 수밖에 없다. 경기 악화는 지속되는 가운데 금리 인하 기대감만 후퇴할 가능성이 크다.


결론적으로 지금의 코스피는 오버슈팅됐다. 추가적인 상승과 추세적인 반전을 위해서는 실적과 경기 개선이 필요하지만 당장 기대 인하는 어렵다. 오히려 가격조정을 통해 펀더멘털과 괴리를 좁히고 밸류에이션 부담을 덜어낼 가능성이 높다.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반도체와 2차전지 대표 자리를 주듯이 흔들리고 있고 외국인은 10월 이후 처음으로 주간 순매도로 전환했다. 업종별 순환매를 통해 추가 반등 시도가 있더라도 리스크 관리에 더욱 힘써야 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주가 미리 내린 업종으로 대응해야”

기술적 지표 중 상대강도지수(RSI)는 0~100% 사이를 움직이며 주가 상승과 하락 압력의 상대적인 강도를 나타낸다. 지표가 70% 이상이면 초과 매수 국면인데 현재 코스피의 RSI는 74.9%를 기록 중이다. 매크로 불확실성 여파로 코스피가 5주 만에 반락했지만, 주가는 여전히 과매수 국면이다.


[굿모닝 증시]"코스피 과매수 국면…보수적 접근 필요" 원본보기 아이콘

RSI가 고점을 찍고 아래로 방향성을 바꿨기에 투자자 입장에선 경계 시각을 유지해야 한다. 단기 급등한 코스피도 동일한 흐름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를 기점으로 3분기 실적시즌이 사실상 종료되면서 실적 변수의 영향력이 약해진 상태로 이는 매크로 변수의 영향력이 더 강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미 Fed 위원들의 매파 발언도 위험자산 선호도를 낮추고 있다. 블라드 연은 총재의 7% 금리 발언에 이어 애틀랜타와 보스턴 연은 총재도 금리 인상 기조를 지지하고 있다. 오는 24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통위도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돼 있기에 해당 결과를 주식시장이 빠르게 반영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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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코스피 과매수 국면…보수적 접근 필요" 원본보기 아이콘

투자 전략을 짜본다면 RSI를 통해 업종 선호도를 결정한다면 과매수 국면에 가까운 업종은 서서히 비중을 줄이고 그렇지 않은 업종은 저가 매수 관점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전주 대비 RSI 하락 폭이 크고 과매수 국면에 위치하지 않으면서 이익 전망치가 크게 훼손되지 않은 업종으로는 자동차와 방산이 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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