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위원장 등 9명 발표
국민의힘, 명단제출 거부입장 유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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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박준이 기자, 권현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9명의 국정조사 관련 특별위원회 명단을 발표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전날 여야 원내대표에게 각각 특위 구성 명단 제출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오는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단독으로 국정조사 요구서 처리 가능성이 커졌다. 국민의힘은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기존 입장만 반복했다.


민주당은 이날 4선의 우상호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9명의 특위위원 명단을 확정했다. 간사로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이자 당 이태원참사대책본부 진상조사단장인 김교흥 의원이, 특위위원에는 진선미·권칠승·조응천·천준호·이해식·신현영·윤건영 의원 등이 내정됐다. 민주당 관계자는 "내각, 청와대, 지자체에서 근무한 해당 경력을 바탕으로, 이태원 참사에 대한 정부의 컨트롤타워 부재와 해당 기관의 상황 대처 문제점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의당과 기본소득당에서도 각각 장혜영·용혜인 의원이 특위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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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명단 공개와 함께 여당을 압박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 65%가 국민의힘이 국조에 참여해야 한다고 보고 있으며 거부해야 한다는 26%에 불과하다"면서 "국민의힘은 충성 경쟁에만 빠져 민심을 외면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의장이 요구한 시한까지 조사계획안과 특위 명단을 제출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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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이날 명단 제출을 거부하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수사 결과가 나오고 필요하다면 국정조사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인데 어떻게 답할지 상의 중"이라고 밝혔다. 본회의에서 야당의 강행 처리 대응 방안에 대해선 "국회의장이 합의 없는 의사 진행을 안 할 것이라고 믿지만, 일방적으로 의결할 땐 어떻게 할 건지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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