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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10곳 중 7곳 '높은 대출금리' 최대 애로…리스크 심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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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금융이용 애로 실태조사
"금리부담 완화 정책 필요" 46.4%
"금융권 과도한 대출금리 상승 자제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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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외부자금 조달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높은 대출금리가 최대 애로사항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복합 경제위기에 따른 중소기업 금융이용 애로 실태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중소기업은 외부자금 조달 애로(복수응답)로 높은 대출금리(67.1%)를 꼽아 고금리 리스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중소기업들은 자금 조달 금리가 연초에 비해 2.2%포인트 상승(2.9→5.1%)했다고 답해 같은 기간 기준금리 상승폭(1.75%포인트) 보다 큰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금리가 '2~3%포인트 미만(37.5%)' 오를 경우 상환하지 못하고 연체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이어서 '3~4%포인트 미만(28.6%)', '4%포인트 이상(25.5%)' 순으로 응답했다.

매출액 30억원 미만 기업의 경우 금리가 '1~2%포인트 미만' 오르면 상환이 어렵다는 응답이 11.3%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현재 가장 필요한 금융 정책으로 중소기업 80%가 금리 관련 대책인 '금리부담 완화 정책(46.4%)'과 '기준금리 이상 대출금리 인상 자제(33.6%)'를 꼽았다. 다음으로는 '신규자금 대출 확대(10.6%)', '대출금 장기분할 상환제도 마련(5.0%)' 순으로 답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기준금리보다 가파르게 오르는 대출 금리로 인해 고금리 리스크는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차보전과 저금리 대환대출과 같은 정부의 적극적인 금융 지원과 금융권의 과도한 대출금리 상승 자제를 통해 중소기업의 고금리 애로를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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