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분양가 평당 3829만원…84㎡ 중도금 대출 안된다
[아시아경제 황서율 기자] 둔촌주공 분양가가 평당 3829만원으로 확정됐다. 전용면적 84㎡은 중도금 대출 규제선인 12억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16일 강동구청과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 측에 따르면 구청은 분양가심의위원회를 거쳐 둔촌주공 일반분양가를 3.3㎡(평)당 3829만원으로 확정해 조합에 통보했다. 조합은 구청에 평당 4천180만원의 분양가를 신청했지만 심의 조정 과정에서 이보다 더 낮은 분양가가 결정된 것이다.
예상보다 낮은 분양가이지만 조합 측은 이의를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합은 분양가 심의 결과가 나온 이 날 조합원 공지를 통해 '부동산PF 자금경색으로 인해 고금리 이자 부담을 감당하지 못한다면 조합이 파산 위기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최대한 빨리 관리처분총회를 거쳐 일반분양을 성공시켜야 한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조합은 이미 자금난 우려로 내년 1~2월로 예상했던 일반분양을 앞당겨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박승환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장은 "조합원의 추가 분담금이 큰 상황에서 분양가를 조금 더 받아서 조합원들 부담을 더 줄이면 좋겠지만 일반 분양을 기다리는 시민들이 많아 빨리 일반 분양을 하려고 계획 중이다"고 했다.
일반분양가가 평당 3829만원으로 확정되면서,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13억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7일 정부가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 후속 조치 계획에서 중도금 대출 보증 규제선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완화했지만 12억원을 넘긴 전용면적 84㎡의 경우 이 혜택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조합 측은 전용면적 84㎡가 중도금 대출 규제선 완화 혜택을 받지 못하더라도 분양가를 내리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되는 전용면적 59㎡의 분양가는 9억~10억원 정도일 것으로 전망된다.
조합은 오는 24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다음 달 초 특별공급과 일반분양을 진행, 계약은 내년 1월 중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다음 달 17일로 계획됐던 관리처분 총회는 분양가 산정이 기존 계획보다 일주일 미뤄지면서 22일로 미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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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재건축은 5930가구를 철거하고 지상 최고 35층, 85개 동, 1만2032가구를 짓는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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