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G20서 '국제 보건연대 촉진자' 선언…ACT-A 3억달러 추가 공여
윤 대통령 "또 다른 펜데믹으로부터 자유 지키기 위해 국제사회 연대 필요"
[발리(인도네시아)=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한국이 국제 보건 연대의 '촉진자(facilitator)'로서도 국제사회에 기여와 소임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관련해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등 접근성 가속화를 위한 국제협력 프로그램 ACT-A(Access to COVID-19 Tools-Accelerator)에 기존 2억달러에 더해 3억달러를 추가 공여하는 등 국제 보건 의료 분야 공조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보건’을 주제로 열린 세션2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우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G20 차원의 공조 성과에 대해 평가하고, 글로벌 리더들에게 국제 보건 연대에서 대한민국의 그간의 역할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발언 초반에 강력한 보건 연대를 통해 팬데믹으로 제약되었던 자유를 되찾아 가는 시점에서 '자유의 소중함과 연대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또 다른 팬데믹으로부터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자유를 지키는 것은 국제사회의 연대에 달려있다"며 "자유의 가치를 공유하는 전 세계 시민들 간의 연대를 강화하고 확산하는 데 대한민국이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한국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강도 높은 재정건전화를 추진하면서도 내년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14.2% 증액 편성한 내용도 소개됐다. 윤 대통령은 이같은 한국의 ODA 확대 계획을 통해 팬데믹 공조를 위해서도 ACT-A 예산도 2억달러에서 3억달러를 추가한 총 5억달러를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극복 노력뿐만 아니라 또 다른 글로벌 팬데믹 위기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연대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점도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G20이 팬데믹 예방과 대응을 위해 출범시킨 '팬데믹 펀드'가 잠재적인 팬데믹 위험으로부터 인류를 지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팬데믹 펀드'의 창립 이사국으로서 대한민국은 향후 논의와 협력 과정에 책임 있게 참여할 것임을 약속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국제 보건 연대의 '촉진자'로서도 국제사회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달에 세계보건기구(WHO)와 공동으로 '세계 바이오 서밋'을 개최해 감염병 대응 수단을 발전시키고 이에 대한 공평한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한 '서울선언문'을 채택했다. 또한 오는 28~30일 서울에서 열리는 '글로벌 보건안보 구상(GHSA) 각료회의'에서는 미래 신종 감염병에 대비한 국제 협력 논의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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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한국이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등 3대 감염병의 예방과 대응을 위한 '글로벌 펀드'에 1억달러를 공여하기로 한 약속을 재확인하고, 코로나19에 집중된 관심을 다른 보건 분야로도 확산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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