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빈곤 포르노' 발언한 장경태·대사 발언 왜곡 김의겸 윤리위 제소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권현지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의 현지 방문에 대해 ‘빈곤 포르노’라는 단어를 써 비판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기로 했다. 또 페르난데즈 주한 EU 대사의 발언을 왜곡해 전한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도 윤리위에 추가 제소키로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국회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장 최고위원의 ‘빈곤 포르노’ 발언은 아주 왜곡됐고 잘못된 건으로, 품위 손상 등으로 제소할 계획"이라고 했다.
빈곤 포르노란 동정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가난을 자극적으로 묘사하는 행위를 뜻한다. 장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캄보디아 순방 중 앙코르와트 방문 일정 대신 심장병 환아를 찾은 김 여사의 행보를 두고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라고 지적해 논란이 됐다.
이날 주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도 "영부인의 순수한 봉사활동을 폄훼함으로써 윤 대통령의 일이라면 무조건 비난부터 하고 보는 민주당의 비뚤어진 심보가 드러났다"며 "더욱 문제 삼고 싶은 건 어떤 여성에 대해, 그것도 영부인에 대해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라 표현한 것 자체가 너무나 인격 모욕적이고 반여성적이라는 점"이라고 장 최고위원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그는 "장 최고위원은 여성 당원과 모든 여성 국민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길 바란다"며 "장 최고위원을 당헌·당규에 따라 조속히 징계해주기를 바란다"고 민주당에 요청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나도 3700억 받을 수 있나"…26일부터 한도 없어...
국민의힘은 페르난데즈 대사의 발언을 왜곡해 전한 김 대변인에 대한 추가 윤리위 제소도 진행한다. 주 원내대표는 "김 대변인의 문제는 일부가 이미 제소됐고, 대사 발언 (왜곡 건과) 관련해서는 추가 제소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 8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페르난데즈 대사의 비공개 접견 이후 "윤 정부와 북한과의 대화채널이 없어서 대응에 한계가 있는 것 같다"는 내용을 밝혔다가 페르난데즈 대사의 항의를 받고 사과했다. 지난달 국민의힘은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를 이유로 김 대변인의 징계안을 국회 윤리위에 제출하기도 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