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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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14일 "비정상적이고 일방적인 엔화 약세가 일단은 멈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는 이날 나고야에서 진행된 금융경제간담회 이후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여러차례 외환시장에 개입하면서 급속한 엔화 약세가 일단 멈췄다고 말했다. 그는 급격한 엔화 약세는 기업에 불확실성을 줘 일본 경제에 부정적이라며 엔저 현상이 다소 잠잠해진 현재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엔화 환율은 올해 초 달러당 110엔에서 지난달 20일 150엔을 넘어서며 30여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가 이날 130엔대로 떨어진 상태다. 일본 정부는 지난 9~10월 달러를 매도하고 엔화를 매수하는 형태의 대규모 외환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구로다 총재는 "엔화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주요 통화가 달러에 대해 가치가 하락했다"면서 "미국은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달러가 단독으로 계속해서 가치가 올라가는 것을 상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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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현상을 부추긴 BOJ의 대규모 금융 완화 정책에 대해서는 내년 이후 일본의 물가상승률 전망이 2%에 달하지 않는다면서 "금융 완화를 계속할 것이다. (상황이 변화하는 것에는) 충분히 논의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한 외신은 지난달 27~28일 열린 BOJ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참가자들이 초저금리 정책의 부작용과 향후 출구전략의 영향을 검토할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BOJ가 출구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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