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개최지 발리서 B20 기조연설
한-인니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도 조코위 인니 대통령과 참석
동남아 투자 중심, 베트남에서 아세안 전역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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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인도네시아)=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동남아 순방 나흘째를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B20 서밋을 비롯한 다양한 경제 행사에 참석하며 세일즈 외교에 돌입했다. 우리 정부의 대(對)아세안 투자의 의미와 한국 경제정책·기술에 대한 우수함을 각인시키는 동시에 한국 관련 투자를 활발히 유입시키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후 B20 서밋에 참석해 ‘글로벌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의 역할, 그리고 디지털 전환 시대의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민간 중심 공급 측 혁신의 핵심은 ‘디지털 전환’에 달려있다"고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 9월 뉴욕에서 새로운 디지털 질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오전 현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기업 간 협력의 장’인 B20에서 글로벌 디지털 질서 논의를 제안하면서 한국 정부가 새로운 디지털 질서 구축을 위한 G20 차원의 논의를 주도할 것임을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B20은 2010년 서울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출범한 G20 회원국의 경제계 리더들이 모이는 회의체다.


이번 서밋에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이사회 의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쩡위췬 CATL 회장,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 등이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이들과 회의장에서 자연스럽게 만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동남아 투자 중심지를 베트남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국가 전역으로 확대할 구상도 나올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한-인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조코 위도도 인니 대통령과 함께 참석해 양국간 투자, 공급망, 방산 협력 등 다양한 경제협력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최 수석은 "윤 대통령이 지난 11일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밝힌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 Korea-ASEAN Solidarity Initiative)’을 통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CSP)’로 격상을 공식 제안한 이후 아세안 국가와의 첫 번째 경제협력 행보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소개했다.


한·아세안 간 개방적이고 호혜적인 지속가능한 연대와 협력이 가능하려면 베트남 등에 집중된 경제협력을 모든 아세안 국가들로 넓히고, 공급망 강화 등 당면한 과제대응뿐 아니라 디지털 전환, 녹색성장 등 아세안의 경제구조 전환의 동반자로서 연대와 협력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게 최 수석의 설명이다. 윤 대통령이 지난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언급한 공급망,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협력 강화도 직접 설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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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는 한국 기업이 니켈 광산, 팜오일 농장 등 원자재 사업에 뛰어들었고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해 지난해 배터리 공장을 착공할 만큼 관심이 큰 시장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정부가 키우고 있는 해양 인프라, 전력 산업 등도 우리나라 기업들의 관심 분야다.


윤 대통령은 B20과 한·인니 비즈니스테이블에 앞서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통해 사업 추진 현황, 기업들의 애로 사항 등을 듣고 정부가 도울 수 있는 점들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국내외를 막론하고 우리 정부와 해외 기업인들은 ‘원팀’이며 현지에서 기업활동을 더욱 잘 할 수 있도록 든든히 지원하고 응원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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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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