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이사회, 전문성·도덕성 겸비한 경영진 선임책무"
14일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4일 "최고경영자(CEO) 선임이 합리적 경영승계 절차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이 원장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금융회사 지배구조의 핵심축인 이사회와 경영진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구성·선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겠다"면서 "전문성과 도덕성을 겸비한 유능한 경영진 선임은 이사회의 가장 중요한 권한이자 책무"라고 강조했다.
현재 금융권에서는 연초·연말 임기 만료를 앞둔 CEO가 많다.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과 진옥동 신한은행장, 권준학 NH농협은행장 임기가 오는 12월말 종료된다. 내년 3월에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박성호 하나은행장의 임기가 끝난다. 이 원장은 지난 10일에는 문책경고 징계로 연임의 기로에 서 있는 손태승 회장에 대해 "과거와 달리 지금은 급격한 시장 변동에 대해 금융당국과 기관이 긴밀하게 협조해야 하는 시점"이라면서 "당사자께서도 보다 현명한 판단을 내리실 것으로 저는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원장은 "사외이사는 특정 직군이나 그룹에 지나치게 편중되지 않게 구성함으로써 이사회의 다양성 및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면서 "사외이사 임기도 특정 시기에 과도하게 겹치지 않게 하여 이사회가 안정적이면서도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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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통제와 관련해서는 "경영진에만 맡겨 놓으면 성과 우선주의 등으로 실효성이 떨어지기 쉽다"며 "금융권 전반에서 대형 금융사고가 많이 발생했는데 유사한 금융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이사회 차원에서도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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