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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튀르키예(터키) 최대 도시 이스탄불 번화가에서 13일(현지시간)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지고 81명이 다쳤다고 CNN이 보도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사고 수습 및 배후 조사를 지시했다.


폭발은 이스탄불의 번화가인 베이욜루 지역 내 이스티크랄 거리에서 발생했다. 탁심 광장으로 이어지는 이스티크랄 거리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번화가다. 일요일이어서 폭발 사고가 날 당시 많은 사람으로 붐볐다고 CNN은 전했다.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한 에르도안 대통령은 "일요일에 번화한 거리에서 발생한 비열하고 사악한 공격"이라고 비난하면서 "가해자들은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는 계획대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 사무총장은 트위터를 통해 터키 국민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나토는 동맹국인 터키와 연대한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트위터에서 "유가족에게 조의를 표하고 다친 이들이 빠르게 회복하기를 바란다"며 "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친절한 터키 국민의 고통은 우리의 고통"이라고 밝혔다.


터키 당국은 사고 수습에 나서는 한편 폭탄이 터진 경위와 배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튀르키예 정부가 이날 폭발 사건을 테러로 판단함에 따라 극단주의 무장세력(IS)이나 쿠르드계 분리주의 무장조직이 사건에 연계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튀르키예에서는 2015년 수도 앙카라의 기차역 광장에서 IS 소행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102명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나온 바 있다.


2016년 3월13일에는 앙카라 도심에서 자동차를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로 34명이 사망하고 125명이 다치기도 했다. 이 사건이 터진 지 6일 뒤인 3월19일에는 이스탄불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또 발생해 5명의 사망자와 39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당시 사건 장소는 이날 폭발이 발생한 이스티크랄 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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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는 자국 동부 및 이라크 북부, 시리아 동북부 등지를 거점으로 하는 쿠르드계 분리주의 무장조직인 쿠르드노동자당(PKK)과 긴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튀르키예는 국내는 물론 이라크·시리아 등 인접국의 국경을 넘어서까지 PKK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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