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5승으로는 부족해"…7타 줄이며 단숨에 선두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R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마다솜·배소현·조아연·안송이 2타 차 2위
김수지, 공동 6위로 유해란에 앞서 대상포인트 1위 눈앞
[아시아경제 이서희 기자] 상금 1위 박민지(24)가 버디만 7개를 올리는 저력을 발휘하며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박민지는 12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상금 10억원)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선두다. 공동 2위 그룹인 마다솜(23), 배소현(29), 조아연(22), 안송이(32)와는 2타 차다.
박민지는 이날 보기를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1번 홀에서 출발한 박민지는 3, 5, 8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 전반에서만 3타를 줄였다. 후반에서도 10, 14, 16, 17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올리며 4타를 줄였다. 이날 데일리 스코어를 기록한 박민지는 전날보다 16계단 뛰어오르며 단숨에 리더보드 최상단을 접수했다.
지난 시즌 6승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올 시즌에도 6승을 채우게 된다. 박민지는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까지 현재까지 5승을 기록중이다. 또 올 시즌 상금 12억7792만1143원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시즌 상금 10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시즌 마지막 대회 답게 2위권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2019년 이 대회 우승자인 안송이가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위(7언더파 137타)에 포진해 있다. 여기에 1라운드 선두였던 배소현, 시즌 3승을 노리는 조아연, 신인 마다솜까지 총 4명이 공동2위자리에서 마지막날 역전우승을 노리고 있다.
대상 포인트 1위이자 평균 타수 1위인 김수지(26)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3계단 하락한 공동 6위(6언더파 134타)에 그쳤다.
하지만 두 부문에서 김수지를 추격중인 경쟁을 벌이고 있는 유해란(21)이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4위에 머물면서 아직까지는 김수지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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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는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를 통해 "오늘 경기는 내가 느끼기에도 이런 것까지 들어가나 싶을 정도로 퍼트가 다 들어갔다"면서 "샷은 위기가 많았지만, 그럴 때마다 긴 퍼트를 다 성공시켰다. 아쉬움이 전혀 없는 플레이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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