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리 중앙대광명병원 핵의학과 교수, 대한핵의학회 최우수논문상 수상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핵의학과 이리리 교수가 최근 개최된 대한핵의학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교수는 '다계통위축증 임상양상에 따른 도파민수용체 PET 소견'을 주제로 한 논문을 통해 이번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다계통위축증(MSA)은 원인이 불명확한 산발적 신경계 퇴행성질환이다. 임상적 병력과 신경학적 검진을 바탕으로 진단이 이뤄지지만, 정확한 진단이 쉽지 않은 데다 치료 역시 어려워 환자가 겪는 고통이 크다.
이 교수는 뇌 도파민수용체(DAT) 양전자 단층영상(FP-CIT PET)을 시행한 다계통위축증 환자 65명의 도파민수용체 감소 패턴을 비지도 기계학습인 주성분분석법(PCA)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도파민수용체의 결합은 다계통위축증의 임상적 특징을 반영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다계통위축증의 근본적인 병태생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바이오마커를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교수는 "핵의학 영상은 타겟팅(targeting)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매우 예민하며 이미지 자체에 질병의 예후가 내포돼 있다"며 "머신러닝은 이러한 핵의학 영상의 장점을 더 부각해 질병을 병태생리학적으로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주며, 정량화 가능한 이미징 바이오마커 개발에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 역시 핵의학 영상을 통해 다계통위축증을 치료하기 위한 실마리를 찾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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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는 중앙대광명병원 핵의학과 진료과장으로 재직 중이며, 2019년 대한핵의학회 후지필름 학술상을 받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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