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이태원 참사 대학생 ‘명예졸업’ 추진 … 부상자는 휴학 지원
이주호 부총리, 이태원 사고 후속 지원 대책회의 주재
심리 지원 서비스, 대학 다중이용시설 235개 집중 점검도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이태원 참사로 사망한 대학생들의 명예졸업이 추진된다. 부상자들에게는 휴학 처리 등 다양한 학사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이태원 사고 후속 지원 및 안전 강화 관련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대학교육협의회장 및 대학 총장 등과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태원 참사 관련 대학 내 사상자에 대한 학사 지원 방안이 검토됐다. 교육부는 법령·학칙·규정을 적극적으로 해석해 명예졸업 등 학적 정리, 출결·휴학 처리 등 다양한 학사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유가족과 재학생이 충분히 지원받을 수 있도록 모니터링 등 점검 체계도 지속해서 유지해나갈 예정이다.
지원 방안 중 하나로 일부 대학은 자교 희생자들에게 명예 학사 학위를 수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들은 치료를 위한 결석을 출석으로 인정하거나, 휴학 처리해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고위험군 학생을 대상으로는 국가트라우마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지역 병원 등 외부 전문기관과 연계해 집중 지원하고 있다.
대학은 다음 달 9일까지 '대학생 집중심리지원기간'을 운영해, 이태원 참사를 직·간접적으로 겪은 학생들에게 상담 등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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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교육부는 대학과 함께 학교 안전관리체계를 정립하고 이달 중 강당·체육관 등 대학 내 다중이용시설 235개소를 집중 점검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태원 사고 이후 사상자가 발생한 46개 대학에서는 167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총 3616명의 학생에게 심리 지원 서비스가 이뤄졌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학생들이 온전한 교육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대학과 적극 협업하겠다"며 "참담하고 비통한 마음을 잊지 않고 청년세대가 더욱 안전하게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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