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CEO' 머스크 "美 중간선거서 공화당에 투표하라"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중간선거를 하루 앞둔 7일(현지시간) 특정 정당에 가입돼 있지 않은 무소속 유권자들을 향해 공화당에 투표하라고 촉구했다.
머스크 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공유된 권력은 (민주·공화당) 양당의 최악의 (권력) 과잉을 억제한다"면서 "따라서 대통령이 민주당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의회의 경우 공화당에 투표할 것을 무소속 성향 유권자들에게 추천한다"고 썼다.
그는 "민주당과 공화당의 강경파 지지자들은 절대 반대편에 투표하지 않기 때문에 무소속 유권자들이 실제로 누가 (의회를) 책임질지 결정하는 사람들"이라며 무소속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강조했다.
머스크 CEO의 이번 발언은 중간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대형 SNS 플랫폼의 소유주가 직접적으로 현실 정치에 대해 발언한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유권자들이 SNS를 통해 선거 관련 정보를 주로 소비하는 만큼 그동안 트위터, 페이스북의 경영진은 선거에 개입하지 않고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머스크 CEO는 트위터 인수 이전에도 민주당을 비판하고 공화당을 지지하는 발언을 여러 차례 했다. 그는 지난 5월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은 현재 분열과 증오의 정당이 됐다"며 "더는 민주당을 지지할 수 없고 공화당에 투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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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CEO와의 신경전을 벌여온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 4일 중간선거 지원 유세에서 그의 트위터 인수에 대해 "머스크가 세계 전체에 거짓말을 내보내고 뿜어내는 수단을 사들였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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