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냉전 구도 亞 경제 타격 가장 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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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 속 미국과 중국 간 '신냉전' 구도가 아시아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지역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중국과 아시아 지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하향 조정했다.

IMF는 올해 아시아 지역 성장률 예상치를 4.0%로 4월 추정치(4.9%)보다 0.9%포인트 낮추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5.1%에서 4.3%로 내렸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고조됐던 지난해(6.5%)에도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IMF는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4월 당시의 4.4%에서 3.2%로 낮춰 잡았고, 2023년(4.4%)과 2024년(4.5%)에도 5%를 밑돌 것으로 봤다.

한국의 경우 경제 성장률이 올해(2.6%)에 이어 내년(2.0%)과 2024년(2.7%)에도 2%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러시아 제재가 무역을 둘러싼 정책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면서 기업들이 고용과 투자를 중단하고, 신규 기업의 시장 진입을 막고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무역 분쟁은 아시아 신흥 시장과 부채가 많은 기업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봤다. IMF 통계에 따르면 미·중 무역분쟁이 시작된 2018년 이후 2년간 기업들의 투자액이 3.5% 감소했다.


보고서는 이어 아시아 지역 경제에서 코로나19의 여파는 약해지고 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적인 기준금리 인상과 수요 둔화 등의 여파에 직면하고 있다고 봤다. 중국 경제가 제로 코로나 정책과 부동산 경기침체의 여파로 빠르게 둔화 중인 것도 아시아 지역 경제 침체의 큰 걸림돌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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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연이은 채무불이행(디폴트)으로 유동성이 말라가고, 위기가 은행 시스템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중국의 부동산 위기가 조만간 해결될 가능성도 작다고 IMF는 전망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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