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변선진 기자] 독감 유행이 최근 확산세로 돌아섰다. 영유아·청소년층에서 독감 의심환자 수가 늘고 있는데, 저연령층에서 고연령층으로 번지는 독감 특성상 유행이 더 거세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8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10월 16~22일(43주차) 외래환자 1천명 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분율(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ILI)은 7.6명으로 직전주인 9~15일(42주차·6.2명) 대비 1.4명 증가했다. 병·의원을 방문한 1000명 중 7~8명은 38℃ 이상의 고열·기침·인후통 등 독감 증세를 보였다는 의미다.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 4.9명을 훨씬 넘어선 수준이다.

코로나 유행이 한창이었던 2020~2021년의 이맘땐 마스크 착용·거리두기 등 위생수칙이 강화된 까닭에 수치가 1명대에 불과했지만, 올해 일상회복 진전으로 독감 유행에도 속도가 붙고 있는 것이다.


의사환자 분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13~18세가 14.3명(42주차 10.8명)으로 가장 높았는데, 유행 기준의 2.9배 수준이다. 1~6세와 7~12세도 각각 8.7명, 6.9명으로 42주차 7.2명, 5.9명보다 늘었다. 독감은 통상 영유아→청년층→중년층→노년층의 순서로 확산하는 탓에 오는 1월 독감 유행이 더 심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AD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환기는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적인 수단이다. 10분간 자연 환기를 하면 감염 위험도가 38% 감소한다"며 "체육시설·카페와 같이 감염위험이 높은 시설에서는 하루 최소 3회, 매회 10분 이상 창문을 열어 환기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전국 20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독감 감시 체계를 가동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공기청정기 등 환기 관련 지침을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11월 중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